▲더불어민주당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 ⓒ강득구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 ⓒ강득구 의원실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단장 강득구 국회의원)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순신 사태 관련 서울대학교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에 따르면 정 전 검사의 아들이 서울대 입학 당시 서울대 모집요강에는 '내·외 징계 여부 및 그 사유 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서류를 요청할 수 있으며, 감점요소로 활용할 수 있음'이라고 명시됐다. 하지만 서울대는 국회 자료요구에 대해 개인정보 동의를 받지 않았다는 사유로 제출을 거부해왔다.

이와 관련해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은 지난 8일 서울대를 항의방문을 했지만 '개인정보 동의가 없어 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 위원들은 "개인정보와 전혀 관련이 없는 자료마저도 서울대가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정순신 전 검사 아들의 입학과 재학 여부, 실제 그런 학생이 있는지 존재조차 확인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의 전당이라고 불리는 서울대학교에서 그저 이 사태를 무마하기에만 급급한 무책임한 모습"이라며 "학교폭력 처분을 피하기 위해 모든 법 기술을 이용한 정순신 전 검사가 아들의 서울대 입학과정에서 실제로 부당한 검사 아빠찬스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끝까지 밝혀 나가겠다"고 했다.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은 향후 대통령실, 법무부, 경찰청, 학교 방문 및 대국민 설문조사, 제도개선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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