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헌 의장 불신임안 처리와 관련, 김광운 원내대표(국민의힘, 윤리위원장)는 9일 “이번 임시회는 물론 3월에 있을 임시회에서도 불신임안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중권 기자 
▲상병헌 의장 불신임안 처리와 관련, 김광운 원내대표(국민의힘, 윤리위원장)는 9일 “이번 임시회는 물론 3월에 있을 임시회에서도 불신임안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중권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서중권 기자] “표결 결과는 뻔하다는 생각입니다. 민주당은 앞으로도 같은 방법으로 나올 것 같구요. 그러면 우리는 상병헌 의장 불신임안 관철을 위한 시도를 계속할 것입니다.”

9일 세종시 의회 ‘의사일정변경동의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6표, 반대 11표로 부결된 것과 관련해 김광운 원내대표(국민의힘, 윤리위원장)는 “이번 임시회는 물론 3월에 있을 임시회에서도 불신임안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위에서 개입하고 있다는 의문을 던졌다. “삼사선 의원들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압박을 가하는 거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다’는 식으로 계속 ‘부결시켜라’ 이런 식으로 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어쨌든 잘못을 했으면 그거에 대한 대가라든지. 뭐 최소한 표결이라도 해서 정리를 해야되지요. 그리고 법원 판결에서 또 다음에 또 다루게 되는 거고, 계속 법원에서 나오는 판단에 따라서 그때그때 불신임을 계속할 수가 있어요. 그 상황 따라 틀리면 틀릴수록 문제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의원 자신이 피해자인 것과 관련해서는 “(불신임 처리안) 계속 막고 민주당에서 안 해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한테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세종시민이 다 보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혐의가 인정돼서 검찰에 송치가 됐는데 이거를 그냥 같은 민주당 의원이라 해서 묵인을 하고 있다, 이거는 저에 대한 2차 가해고 또한, 민주당에 있는 유인호 의원한테도 2차 가해를 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볼썽사나운 의회의 민낯을 보여준다는 이미지에 대해서는 “어쨌든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서 세종시민한테 염려를 끼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다음에 또 하나 문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발생하지 않아야 했고, 이런 일을 빨리 처리하지 못하는 것도 저희 의원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는 김 의원은 “검찰에 기소되는 즉시, 처리하는 방향을 계속 검토해 빠른 시일 내에 세종시 의회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회는 상병헌 의장을 비롯해 제척 대상인 더불어민주당 유인호 의원과 국민의힘 김광운 의원 3명을 제외한 17명의 의원들이 참석해 표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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