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대 이하 폭력조직원 검거 현황 ⓒ이만희 의원실
▲전국 30대 이하 폭력조직원 검거 현황 ⓒ이만희 의원실

- 10대 이하 폭력 조직원 검거도 경기권에서 가장 많아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올해 조직폭력 범죄로 검거된 30대 이하 조직원 중 경기권 소재가 가장 많고, 10대 조직원 역시 경기권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만희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영천·청도)이 경찰청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검거된 폭력조직원 2,789명 중 30대 이하가 1,844명으로 전체 대비 66.1%에 달했다. 특히 경기남·북부 경찰청에서 검거된 수는 69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경기남부 534명 ▲경기북부 157명 ▲서울 331명 ▲경남 222명 ▲전북 220명 ▲대구 185명 등 순이다. 

10대 이하 조직원의 검거 역시 경기권에서 가장 많이 이뤄졌다. 올해 검거된 10대 조직원은 총 187명, 이중 62명이 경기권에 해당했다. 이는 전체 10대 검거인원의 3분의 1에 달하는 수다. ​지난 5년 간 경기지역 10대 이하 조직원의 검거는 6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8년 11명에 불과했던 수가 2019년 38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더니 올해 62명에 이르렀다.

​이 의원은 "전·현직 조폭이 비싼 술을 마시고 외제차, 고급시계 등 재력을 과시하는 모습과 같은 이른바 허세샷을 SNS 계정에 게시하거나 유튜브 등 개인방송에 활발히 진출하면서 이들의 모습을 동경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가고 있다"며 "비대면 방식의 조직원 유입, MZ세대 조폭의 증가 등 폭력조직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조직의 확산을 사전에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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