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2015통합보고서 대해부 [④ 노동]
임직원 노동조합 가입 적극 권장...단체교섭권에 의해 보호 받는 직원은 전체 77.67%

■ KT 2015통합보고서 대해부 [④ 노동]
임직원 노동조합 가입 적극 권장...단체교섭권에 의해 보호 받는 직원은 전체 77.67%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KT는 "체계적인 인재 육성을 통해 임직원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일과 삶을 균형 있게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의 진보, 시장의 글로벌화, 고객 요구의 다양화 등 내외부 경영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가운데 전문 역량과 열정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KT는 인재 육성이 곧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고객 가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근성을 가지고 도전하는 KT인' 을 적극 채용하고 있다. 

KT는 공정한 인사제도를 토대로 채용한 인재의 직무를 배치하고 면밀히 성과를 평가하고 있으며, 인재개발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직원 스스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2015년에는 277명의 신입사원과 33명의 경력사원을 선발하였으며, 현재 총 2만 3648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KT는 직무 특성을 고려하여 계약직 인력을 채용하고 있으며 2015년 말 기준 계약직 구성원(상무보, 전문 경력직 제외)의 비율은 1.2%다.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KT에게 인적 다양성의 확보는 기업의 경쟁력과 바로 직결되는 중요한 이슈이다. KT는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지연, 학연, 성별, 종교, 신체 장애 등 어떤 조건으로도 임직원이 차별이나 제한받지 않는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임직원을 배려하는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일과 삶의 균형, 기회 균등과 같은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미성년자와 모성에 대한 보호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또한, 임신 중인 여성 근로자의 시간 외 근로 금지와 경미한 업무로의 전환, 산전 산후 휴가 90일 부여, 월 1일 무급 생리휴가 지급 등의 인권 규정을 이행하고, 여성 생애주기별 휴직제도와 다양한 케어링 패키지(Caring Package)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채용, 직무, 승진 등 인사제도 전반에 걸쳐 장애인에 대한 차별 및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현재 469명의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5년 기준으로 KT의 장애인 고용률은 2.19%다. KT는 장애를 가진 직원이 존중받으며 본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직원 중 팀장/임원과 같은 관리자급 직책자의 비율이 10%에 달하고 있다.

KT는 '청년실업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채용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의 수도권 편중 현상을 해결하고 지역사회의 균형 발전을 위해 기존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실시되었던 신입사원 채용의 지역채용 비율을 확대했다.

또한, 정부의 고용정책에 적극 동참하고자 '창조일자리박람회', '고용디딤돌사업' 등을 시행하여 국민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스펙초월 능력중심 채용문화 정착'을 위해 달인 채용, KT 스타오디션등의 열린 채용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로 시행하여 청년들의 불필요한 능력 개발로 손실되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급변하는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임직원의 역량 강화와 경쟁력 향상이 중요시되고 있다. 따라서, KT는 임직원이 고객을 최우선으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글로벌 1등 KT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KT는 전 임직원이 '1등 KT', 'Single KT', '고객최우선', '정도경영'의 4대 핵심가치를 체득하고 한 방향으로움직일 수 있도록 '변화혁신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CEO 경영철학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전파하고 변화혁신 마인드를 확산하여 1등 KT人으로서 자긍심과 일체감을 강화했다.

또한, 신입사원부터 직책자에 이르기까지 신임/승격 교육을 철저히 시행하고, 업무성과 향상을 위한 Skill-up교육인 "워크스마트아카데미"를 통해 1등 KT인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정도경영 체질화를 위해 정보보안, 법무리스크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리스크 발생을 예방하고 있다.

▲ 2015년 10월 한국잡월드에서 열린 ‘청년20만 창조일자리 박람회’에서 ‘KT스타오디션’에 참여한 지원자들. ⓒKT
▲ 2015년 10월 한국잡월드에서 열린 ‘청년20만 창조일자리 박람회’에서 ‘KT스타오디션’에 참여한 지원자들. ⓒKT

그룹의 차세대 경영리더 양성을 위해 기존의 임원 후보자교육 외에 팀장 대상의 상무보 양성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온라인 e-MBA를 선행 학습한 후 집합교육을 통해 심화 학습하도록 하고, 실제 사업 현안 해결을 주제로 하는 액션러닝(Action Learning) 방식을 도입하여 교육생들의 과제 수행 결과물에 대한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회사의 성과창출에 기여하는 우수인재 역량을 극대화하고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1등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외 MBA 및 석사과정의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KT는 역량기반의 직무전문가 양성을 위해 직무역량진단을 시행하고 있으며, 진단 결과를 토대로 역량 수준별 육성코스 맵에 따라 교육생을 선발하여 매년 맞춤형 인재 육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2015년에는 그동안 KT에 국한되었던 교육대상을 그룹 전체로 확대하여 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KT는 일하는 방식을 혁신함으로써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기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유연근무제를 확대ㆍ시행하고 있다. 

▲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TF 상호 방문' 참석자들이 행사 직후 기념 촬영을 가졌다. ⓒKT
▲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TF 상호 방문' 참석자들이 행사 직후 기념 촬영을 가졌다. ⓒKT

유연근무제란 임직원이 정형화된 근무 시간에서 탈피하여 개인의 상황과 특성에 맞게 효율적으로 출근 및 퇴근 시간을 조율할 수 있는 스마트한 근무제도다. 이는 임직원의 업무 효율을 향상하고 일과 삶의 균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업무 생산성 향상과 고객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 11월부터 R&D 및 IT 부서를 대상으로 근로시간을 근로자 스스로 배분하는 재량근로제를 도입하고, 고객접점 부서에서는 출퇴근 시간 조정을 통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을 케어하는 코어타임(Core-Time) 근로제를 실시하는 등 업무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유연근무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2015년에는 KT의 다각적인 유연근무제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개선을 도모하였으며, 그 결과 재량근로제 활성화를 통해 회사의 R&D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선순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가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KT는 여성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통해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행복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자 여성 생애주기별 맞춤형 케어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임신기에는 의료비 지원, 태아검진 휴가, 단축근무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출산기에는 산전후 휴가 및 출산 지원금을 제공하고 출산 감성 케어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육아기에는 근로시간단축, 직장 보육시설 이용, 학자금 지원 등을 통해 제도적,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5년 가족친화기업으로 재인증받고 여성가족부 장관 우수기업 표창을 수상했다.

임직원이 가정과 일 간의 갈등을 줄이고 삶의 균형을 추구할 수 있도록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하여 전직원의 정시 퇴근을 독려하고 있다. 이 날은 부서장부터 솔선수범하여 정시에 퇴근하고 퇴근 시간이후의 회의 및 업무 지시를 지양하고 있다. 또한, 업무 시간 이후에는 회식과 음주가 없도록 안내하여 가정의 날 문화를 기업 문화로 정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KT는 임직원에게 자기개발 및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파격적인 리프레쉬휴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즉, 업무성과가 높은 10년 이상 근속자에게 6개월간의 장기 유급 휴가를 제공하여 자기개발, 여행, 어학공부 등 임직원 스스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이 기간은 근무의 연장으로 간주되어 근무 연수에 포함될 뿐만아니라 임직원으로서의 모든 복지 혜택이 유지된다. KT는 휴직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임직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휴직 기간 중에도 임금 인상률을 적용하는 동시에 승진 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임직원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적절히 적응하고 제2의 인생과 노후를 스스로 대비할 수 있도록 KT 특유의 전직 지원 프로그램인 'KT 라이프 플랜'을 운영하고 있다. 

'변화관리 프로그램'은 모든 재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가치향상 과정, 직업개발 과정, 창업 실행력 향상 과정, 경력개발 및 관리 과정으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전문교육 프로그램'은 자신의 근무경력과 역량을 활용한 성공적인 전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문 창업/취업/귀농귀촌 교육, 전문자격증 취득과정, 1:1 창업 컨설팅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KT는 2009년 국내 최초로 창업지원 휴직제도를 도입한 이후 매년 재직 중 창업에 도전하는 임직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정년을 앞둔 장기근속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최대 3년 6개월까지 최장기 휴직을 부여하고 있으며, 일정 수준의 급여를 지원하여 KT 임직원이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T는 임직원의 고충을 예방하고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고충 처리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기관 252개소에 노사 대표로 구성된 '고충처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온라인 기반의 고충 접수 전담사이트 'KT119'를 운영하여 직원들의 이용 편리성 향상 및 신속한 고충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 노사 공동으로 '노사상생센터'를 24시간 운영하여 임직원 애로 사항 접수부터 해소까지 신속히 처리하고 있다.

특히, '노사상생센터'는 이용자 보호를 위해 철저히 비공개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화, 이메일, 문자, 사이트에 이르기까지 접수 채널을 다각화하여 편리성을 더욱 개선했다. 주요사항은 노사상생협의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고충해소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KT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5조와 단체협약 제3조에 따라 임직원의 자유로운 노동조합 가입을 보장하고 있으며, 단체협약에 의해 입사와 동시에 조합원으로 가입되는 유니언숍(Union Shop) 제도를 운영하여 임직원의 노동조합 가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2015년 12월 기준, 노동조합에 가입하여 단체교섭권에 의해 보호를 받는 직원은 전체 직원의 77.67%다.

2015년부터 상설 운영하고 잇는 노사소통기구인 노사상생협의회는 '존경받는 1등 KT 분과', '노사문화 선진화분과'를 포함하여 총 18회의 회의를 개최하고 직원의 사기진작 및 복지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 의결했다. 이러한 소통기구를 통해 회사의 경영현황과 주요 제도에 대해 노동조합과 사전에 충분히 공유함으로써 종사원 근로조건을 개선함은 물론 노사 공동의 가치창출 및 협력 증진을 실현하고, 향후에는 종사원의 고충해소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내실있는 노사간 소통기구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임직원이 창출한 성과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평가하고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보상을 부여할 때에 기업의 최대 역량을 이끌어낼 수 있다. KT는 급변하는 노동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직무의 중요성과 조직 구성원의 자질 및 성과 등을 고려한 인사제도를 운용함으로써 조직과 개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 1회 성과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를 토대로 연봉 인상, 직책 승진, 포상등 공정한 보상을 부여하여 성과 향상을 독려하고 있다. 평가 기준 및 절차는 전 임직원에게 투명하게 공개되며, 평가자 교육, 평가 이의신청 및 사후 모니터링 등을 통해 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1, 2차 평가자 간 협의를 통하여 평가자의 독단적 평가 오류를 방지하고 있다. KT는 개인별 성과에 따라 차별적 임금 인상률을 적용하고 있다. 평가 등급은 S, E, G, N, U로 구분되며 평균급여를 받는 G등급 이상 직원을 9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임직원의 급여는 직무, 성과, 근속 연수 등에 따라 관련 규정에 의거하여 공정하게 지급되고 있으며, 성별에 의한 차이는 없다. KT 신입사원의 보수 수준은 법정 최저임금 대비 163%이다.

KT는 성과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본인, 팀원(팀 동료 최대 3명), 상사(최대 3명)가 참여하는 360도 다면 평가인 '직무역량진단'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실무관리자 승진, 부서 간 이동직원 선발, 성과/역량평가 시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360도 다면 평가는 직군공통평가인 '직무공통역량' 평가뿐 아니라 개별 직무별 평가 지표인 '직무전문역량' 평가에도 적용함으로써, 직원의 직무를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T는 성과 향상에 대한 임직원의 동기 부여를 강화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행하던 단일밴드/호칭 제도를 폐지하고 2014년 직급/승진제도를 재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5단계의 직급에 배치되어, 승진 시에는 각 직급별 페이밴드(Pay-Band)에 상응하는 임금상승(Quantum-Jump)이 적용된다.

KT는 수시로 직원들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Top-Down식 칭찬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형식이나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즉시 포상하는 '지사장 표창'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상 직원이 자부심과 애사심을 갖도록 부서장이 직접 찾아가거나 가족을 초대하는 특별 시상식을 열고 포상에 대한 감동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도록 '가족 격려 선물'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CEO 표창 및 KT 대상 수상자의 공적 사항을 전사포상 사이트에 공개하여 포상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고 임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였다.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전 기관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현장 부서 차원의 세부 계획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현장부서별로 4단계 일일안전 활동을 추진하고 매월 정기적인 안전 점검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심폐소생술, 건강검진, 식중독예방, 교통사고 예방 등 계절별 안전테마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또한, 매년 정기적으로 산업안전보건대회를 개최하여 무재해 및 우수 사업장을 포상하여 안전한 기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2016년에는 안전점검의 날 시행 전 미리 기관별 담당자 화상회의를 실시하여 보다 내실 있는 행사가 되도록 힘쓰는 한편, 테마안전교육 콘텐츠를 개선하고 심폐소생술실습을 강화하는 등 안전하고 건강한 기업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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