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2015통합보고서 대해부 [⑥ 환경]
친환경경영=미래성장 엔진... 2030년까지 2007년 KT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35% 감축목표

■ KT 2015 통합보고서 대해부 [⑥ 환경]
친환경경영=미래성장 엔진... 2030년까지 2007년 KT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35% 감축목표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기후변화, 에너지 부족, 자원 고갈 등 오늘날 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환경 이슈는 기업에게 새로운 도전과 비즈니스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KT는 'Green KT, Green Korea'라는 친환경경영 비전 아래 ICT 역량을 집중하여 기업활동 전 과정의 환경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친환경 ICT 융합 서비스를 통해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를 억제하는 Convergence Builder로 발돋움하려 하고 있다.

친환경경영은 이제 단순히 에너지 감축 차원을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조하는 미래 성장 엔진으로 그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KT는 내부적으로는 에너지, 온실가스, 물, 폐기물 등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외부적으로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신규 친환경 사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KT는 친환경경영을 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그린 ICT 컨버전스 영역에서의 신규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Green KT, Green KOREA' 비전을 선포하고, 그 이후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친환경경영 추진 영역에 따라, KT 비즈니스의 친환경화, 국가/국민 생활의 친환경화, ICT 융합의 신성장 동력화 등 3개 추진방향을 정립하고 경영활동과 공급망 전반에 걸쳐 친환경화를 추진하고 있다.

2016년 4월에는 이사회 내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보다 강력하고 내실 있는 친환경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위원회 산하에 환경경영위원회를 운영하여 전사적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경영위원회는 대외, 에너지, 구매, 친환경사업, 자원의 총 5개 분과로 구성되어, 연중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친환경경영 관련 주요 이슈를 전사적 관점에서 논의하고 실행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속적인 온실가스 발생으로 인해 촉발된 기후변화는 개발도상국의 급속한 산업화에 따라 더욱 심화되고 있다. 2030년에는 201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20% 이상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업종에서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고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역량이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KT는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연계한 탄소경영 목표 수립,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 추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선도 등 국가온실가스 정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탄소경영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KT는 'Green KT, Green KOREA' 비전을 달성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행에 기여하기 위해 2030년까지 2007년 KT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35% 감축을 목표로 탄소경영 전략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는 2015년 12월 파리기후변화총회(COP21)에서 설정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2030년까지 BAU 대비 37% 감축'에 선도적으로 협력하고 지구 온도 2℃ 상승 억제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중장기 온실가스 저감목표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KT는 환경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조직별 연간 과제를 발굴하여 절감 목표를 수립하고 에너지 절감에 대한 부서 간 역할과 책임(R&R)을 확립하여 저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탄소경영의 지평을 개척해 온 KT는, 2013년부터 온실가스 관리 범위를 기타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III)까지 대폭 확대하여 관리함으로써 글로벌 1등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매년 국가로부터 인증받은 검증 기관으로부터 Scope Ⅰ, Ⅱ, Ⅲ에 대한 배출량 산정 방법론 및 배출량을 검증받음으로써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전사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서, 온실가스 모니터링 계획서 등을 토대로 매년 정부와 탄소경영 목표 및 이행 수준을 조율하고 있다. 2016년에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폭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을 개선하여 관리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2015년 전사 온실가스 배출량은 1,096,053tCO2eq이며 총 에너지 사용량은 2,472,342Mwh이다.

이는 2007년 배출량 대비 약 14.2%를 감축한 성과다. KT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무선, IDC 전력 및 건물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절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에 의한 재무성과도 향상되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친환경, 저탄소 제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2015년 사회적 온실가스를 1,108,740tCO2eq 감축했다. 이는 KT 온실가스 배출량의 101.2%에 해당되는 양이다.

KT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한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Scope I,Ⅱ) 관리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매년 전사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여 정부에 보고하고 있다. 보고 대상 범위는 KT의 경영통제권 안에 있는 모든 시설로,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건물과 전진 배치 사업장, 기지국, 중계기 등 모든 통신시설이 포함된다. KT는 정확한 배출량 산정을 위해 내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 및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운영관리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KT의 온실가스 배출은 경유, 휘발유, 등유, 부생연료, LNG, 전기, 열(스팀) 등 다양한 에너지원에 기인한다. 이 중 유/무선 네트워크 통신장비, IDC 서버 운영을 위한 전기 사용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사 배출량의 95% 이상이다.

기타 간접 온실가스(Scope Ⅲ)란 경영활동과 관련하여 간접적으로 배출된 온실가스를 말한다. KT는 이를 배출원의 종류에 따라 공급망 단계 배출량, 사용 단계 배출량, 기타 Scope Ⅲ 배출량의 3대 분야로 구분하여 관리하고 있다.

1) 공급망 단계 배출량=공급망 단계 배출량은 협력사가 KT에 납품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 배출한 온실가스 배출량이다.

배출량 산정 방법론은 세계자원연구소(WRI)의 'Corporate Value Chain(Scope Ⅲ) Accounting and Reporting Standard'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2015년 공급망 단계 배출량은 32,499tCO2eq이다.

2) 사용 단계 배출량=사용 단계 배출량은 KT가 제공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고객이 이용할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말하며, 일반 소비자가 사용하는 B2C 서비스에 한정하여 배출량을 산정하고 있다.

인터넷이나 olleh tv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가정에 설치되는 모뎀, 셋톱박스 등이 소비하는 전력과 핸드폰 충전 시 소비되는 전력 등이 사용 단계 배출량 산정 대상이다. 2015년 사용 단계 배출량은 482,073tCO2eq다.

3) 기타 Scope Ⅲ 배출량=기타 Scope Ⅲ 배출량은 KT 임직원이 사내에서 사용하는 용수, 폐기물 처리, 출장 및 출퇴근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이다. 배출량 산정 방법은 '저탄소형 녹색행사 가이드라인(환경부)' , '탄소성적 표지 인증 기준(한국환경산업기술원)' , 환경영향물질 국가표준 데이터베이스(LCI DB)에서 제시하는 방법론에 근거하여 산출했다. 2015년 기타 Scope III 배출량은 32,442tCO2eq다.

KT는 자원 절감과 재활용을 통해 자원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폐기물과 용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보다 효율적인 폐기물 관리를 위해 2012년 폐기물 관리 프로세스화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선진화된 폐기물 관리 체계를 확립하였으며, 부서 간 폐기물 자원 관리의 역할과 책임(R&R)을 정립했다.

KT는 폐기물을 생활계 폐기물, 재활용 폐기물, 통신자재 폐기물, 건축 폐기물 등으로 세분화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은 전량 재사용하고 있다. 2015년 배출된 폐기물은 총 4,883.2톤으로 2014년 배출량 5,860.1톤 대비 16.7%가 감축되는 성과를 얻었다.

2015년 KT 건물의 용수 사용량은 2,766,418톤으로 2014년 사용량인 2,807,124톤 대비 약 1.5% 감소했다. KT는 용수 절감을 위해 사옥 내에 자동물내림 비데, 포말식 수전 등 다양한 절수장치를 설치하고 있으며, 남청주 사옥 등 KT 사옥 내에 정수 시스템을 설치하여 통신구 유출수를 재활용하여 용수절감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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