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코오롱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1%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022억원, 당기순이익 4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23% 줄어든 수치다.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2.1%, 영업이익 1.8%, 당기순이익 10.9% 각각 증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대외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올린 건설부문과 판매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유통부문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산업자재 부문은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가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뤄냈다. 

패션 부문은 코오롱스포츠의 상품 경쟁력 강화와 MZ세대 고객 증가, 골프 브랜드와 신규 브랜드의 성장으로 매출과 이익률 모두 성장했다.

회사 측은 대외 리스크가 높은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산업자재부문의 호실적과 패션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상승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또한 건설 부문의 풍부한 누적 수주잔고(10조3000억원, 올해 상반기 신규수주 1조6000억원, 지난해 건설 매출액 대비 4배 이상)와 유통 부문의 차량 판매증가 등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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