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계·정부·정계·주한외교사절 등 600여명 참석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올해로 63회째를 맞이한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짙어지는 상황에서 경제계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경제 재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지난 3일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국가애도기간 중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참사자를 위한 묵념으로 시작해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대한상의 측은 “최근 비극적인 사건으로 경제계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보다 안전한 사회를 위해 경제계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신년인사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경제계·정부·정계·주한외교사절 등 사회각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경제의 위기극복과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주요 기업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김영섭 KT 대표이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경제 대표로는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 3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 인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문수 고용부 장관, 오영주 중기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정계 인사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 날은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로베르트 리트베르흐 주한네덜란드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한외국상의 대표들과 오스트리아, 필리핀, 우루과이, 이스라엘 등 50여개 주한 외교사절도 함께 했다.
경제단체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1962년 시작한 이래 60년 동안 단 한 번을 제외하고는 빠짐 없이 열렸다"며 "이날 자리에서도 경제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직적인 노동시장, 포지티브 규제 환경에선 혁신의 씨앗이 자라날 수 없다"며 "차세대 성장 동력에 대한 대규모 지원과 함께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춘 유연하고 과감한 제도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경영전반에 걸친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함께 파괴적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더 힘쓰겠다"며 "국민이 바라는 기업의 모습을 찾아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혁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신기업가정신을 발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민간 외교를 통한 국익 수호에도 앞장서겠다"며 "오는 10월말 우리나라에서 20년만에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APEC CEO Summit 등 경제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 경제의 굳건함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험한 파도가 능숙한 항해사를 만든다'는 말이 있다"며 "올 한해 우리가 가진 저력을 믿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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