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중 고려아연 최고기술책임자(CTO) 부회장이 24일 서울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 파트너스와 영풍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규탄했다 ⓒ 고려아연
▲이제중 고려아연 최고기술책임자(CTO) 부회장이 24일 서울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 파트너스와 영풍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규탄했다 ⓒ 고려아연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과 영풍 연합을 겨냥해 공개매수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고려아연은 8일 입장문을 통해 “MBK가 진정으로 고려아연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생각하고 스스로 초래한 시장 혼란을 바로잡고 투자자를 보호하고자 한다면 적대적 공개매수를 14일 전에 철회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려아연은 “법원이 허용해 진행 중인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를 막기위해 제기한 2차 가처분도 취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은 현재 1주당 83만원인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고려아연은 “MBK·영풍 연합의 오늘 발표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저지될 수 있으니 10월 14일까지 MBK의 공개매수에 응하라는 유인 메시지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는 또 다른 시세조종 등 시장 질서 교란 행위이며 회사의 적법하고 유효한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법원이 허용해 진행 중인 자기주식 공개매수 및 소각을 완료해 자사주 취득을 통한 주주환원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것이 주가의 불안정 등 자본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이 사태가 종료된 이후 시장 안정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유일하고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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