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고려아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고려아연

고려아연 17.5%, 베인캐피탈 2.5% 나눠 매입…“물량 전체 매입할 수 있을 것”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고려아연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공개매수 최대물량을 18%(320만9,009주)에서 20%(362만3,075주)로 상향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가격 또한 주당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높였다. 이는 고려아연이 17.5%, 베인캐피탈이 2.5%를 나눠 매입하는 조건이다. 

고려아연은 현재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는 실질 유통물량을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일반 개인투자자 등을 합해 20% 미만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패시브펀드(5.9%)와 고려아연이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2.4%) 등을 제외한 수치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 최대 물량이 20%까지 늘면서 실질적으로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는 물량 전체를 매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시장상황과 금융당국의 우려를 경청하고 이사회에서 거듭된 고민과 토론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공개매수 최대 물량이 20%로 늘어나면서 청약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청약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새롭게 주관사로 추가된 KB증권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청약이 모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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