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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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올해 1분기 보험사 경과조치 적용 후 지급여력비율(K-ICS)은 223.6%로 전분기(232.2%) 대비 8.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과조치란 신지급여력비율인 K-ICS 도입으로 지급여력비율이 떨어질 것을 고려해 K-ICS 비율이 안정적인 수준에 이를 때까지 신규위험액 측정 등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조치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3월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을 발표했다.

지급여력비율이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생명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222.8%로 전분기 대비 10%포인트, 손해보험사는 224.7%로 전분기 대비 6.7%포인트 줄었다. 올해 1분기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 하락은 경과조치 후 K-ICS 가용자본이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에 그친 반면 요구자본은 운영리스크 강화 등으로 크게 증가한 탓이다.

3월말 경과조치 후 K-ICS 가용자본은 262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할인율 하락에 따른 보험부채 증가 등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10조3,000억원 감소한 반면 신계약 유입 등에 따라 조정준비금은 6조4,000억원 증가하고 1분기 당기손익도 4조8,000억원 증가했다. 경과조치 후 K-ICS 요구자본은 117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조6,000억원 늘었다. 주식위험 등 시장리스크가 1조9,000억원 증가하고 기초가정위험액 시행에 따라 운영리스크가 2조4,000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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