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분기까지 14분기 연속 매출 경신 ‘가능성’
핀테크·헬스케어 사업 확장 효과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헥토이노베이션이 최대 실적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본업을 비롯해 인수한 자회사들이 골고루 실적 성장에 기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부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앱서비스 '발로소득'의 광고매출과 헬스케어 사업에서 중국을 대상으로 한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점도 호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7%, 34.8% 증가한 802억원, 13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분기 최대 수준이다.
매출 성장 요인은 주력사업인 구독 기반 IT정보서비스 매출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
헥토이노베이션은 IT보안사업으로 이동통신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제휴된 서비스 휴대전화 번호 보호 전용 앱 '간편 결제매니저 휴대폰 간편 로그인'을 협업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문자사기(스미싱)으로부터 본인인증 시 필요한 승인번호를 보호하기 위해 인증번호 '휴대전화 단문 메시지(SMS)'를 암호화해 스마트폰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본인확인의 보안성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거둬들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헥토이노베이션의 IT정보서비스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0% 증가한 834억원을 달성했다.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다각화도 성과를 내고 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 2016년 세틀뱅크(현 헥토파이낸셜)를 인수했고, 2020년에는 지분 투자를 단행한 지 4년만에 바이오일레븐(현 헥토헬스케어)를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본업으로 IT정보서비스를 전개함과 동시에 자회사를 갖고 있는 지주사 역할을 겸하고 있다.
영업이익 성장은 본업인 IT정보서비스와 자회사 헥토파이낸셜이 이끌었다. 지난해 3분기 헥토이노베이션의 IT정보서비스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4.4% 증가한 255억원, 헥토이노베이션의 자회사 헥토파이낸셜 영업이익은 전년비 11.7% 상승한 13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는 신규 서비스 출시 효과도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헥토이노베이션이 2023년 1월 출시한 리워드앱 '발로소득'의 광고소득과 자회사 헥토헬스케어의 중국향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헥토헬스케어는 지난해 7월 시노팜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5년간 최소금액은 1,550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해 공개 예정됐던 글로벌 겨냥 모바일금융범죄 방지 서비스 출시는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세부적인 일정을 대외적으로 공개적으로 공개할 만큼 준비가 돼 있 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헥토이노베이션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812억원, 영업이익은 25.7% 증가한 91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 갱신을 전망한다"며 "고수익 서비스 매출 증가와 함께 자회사의 실적 성장 등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안정적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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