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KT 대표, LG유플러스 CTO 미국 라스베이거스 방문
AI 사업 관련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 강화 나서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이동통신3(SK텔레콤·KT·LG유플러스) 최상위 임원진(C레벨)들이 일제히 CES에 참석할 예정이다. AI 사업과 관련된 사업 파트너 발굴과 핵심 역량 강화해 수익화에 총력을 다하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유영상 SK텔레콤(이하 SKT) 대표와 김영섭 KT 대표가 오는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1월 신임 최고경영자로 선임된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참석하지 않는 대신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먼저 유영상 SKT 대표는 SK하이닉스와 SKC, SK엔무브 등 SK 계열사들과 ‘CES 2025’에서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란 주제로 운영하는 공동 전시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SKT는 이번 SK그룹 전시관의 콘셉트가 AI 데이터센터인 만큼 북미 시장을 겨냥해 올해 출시를 준비 중인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의 서비스 계획 공개가 점쳐진다.
김영섭 KT 대표는 AI 기술 개발과 사업 담당 임원들과 CES 2025을 참관한다. 김 대표가 KT 최고경영자로서 CES에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CES 현장을 둘러보고 글로벌 협력 구축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김 대표는 최근 신년사에서 "2025년 중점 목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을 바탕으로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것”이라며 “올해는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CT) 컴퍼니’ 전환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역설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를 필두로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총괄하는 최윤호 LG유플러스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장(상무) 등이 참관단을 꾸려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참관단은 AX 역량 강화 및 사업 파트너 발굴을 위해 통신 및 가전 업체들의 전시관을 둘러보고 사업 협력 방안을 타진한다. 특히 모바일, 홈 IoT, 기업 고객용 상품 등 AI 기술이 접목된 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자사 AI인 ‘익시(ixi)’의 개선 방향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출시한 ‘익시오(ixi-O)’ 등 AI 에이전트의 전략 수립 및 서비스 로드맵 고도화를 위해 연관된 기업들의 컨퍼런스를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 기술 동향을 확인함과 동시에 유망 AI 기술 보유 기업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다양한 해외 사업자 부스를 방문해 자사 기술 역량을 점검하고, 더욱 발전한 서비스 로드맵을 구상해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출시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CES는 157개국, 4,500여개 IT기업들이 참여해 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사업 방향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 및 정보기술 전시회다. 올해 행사는 ▲AI ▲지속가능성 ▲스타트업 ▲양자컴퓨팅 ▲에너지 전환 등 관련 기업들의 전시가 예정돼 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클라우드 컴퓨팅의 보편화, 생성형 AI의 폭발적 성장이 데이터센터 산업의 급격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요구되는 막대한 연산량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는 만큼 데이터센터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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