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정통부, 2024년 정보보호 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국내 정보보호 기업은 1,708개사로 전년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정보보호 산업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16조8,310억원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9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함께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2024 정보보호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보보호 산업 실태조사는 정보보호 기업의 규모, 매출, 인력 현황 등을 조사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파악하고, 향후 정보보호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조사 결과 국내 정보보호 기업은 1,708개사로 전년도 1,594개사 보다 약 7.2% 증가했다. 그 중 정보보안 기업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한 814개사, 물리보안 기업은 전년 대비 4.3% 늘어난 894개사로 파악됐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6조8,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상승했다. 

작년 정보보호 산업 전체 매출액 가운데 정보보안 매출은 약 6조1,455억원 전년 대비 9.4% 늘었고 물리보안 매출은 약 10조6,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보안 분야는 네트워크 보안 해결책(솔루션), 보안 체계 유지관리·보안성 지속 서비스가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물리보안 분야는 출입통제 장비 등의 매출이 증가한 반면, 출동・영상보안 서비스 등의 매출이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 전체 수출액은 약 1조6,800억원으로 16.3% 감소했다. 작년 국내 정보보호 산업 전체 수출액 가운데 정보보안은 약 1,4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줄었고 물리보안은 약 1조5,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보안 분야는 네트워크 보안 해결책(솔루션) 등의 수출이 감소했고, 보안 자문 및 보안관제 서비스의 수출이 증가하였으며, 물리보안 분야는 보안용 카메라, 보안용 저장장치 수출이 감소한 반면, 생체인식 보안체계의 경우 전년에 이어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정보보호 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총 6만308명으로 전년 대비 7.0% 감소했으며, 정보보안 종사자 수는 2만3,947명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한 반면, 물리보안 종사자 수는 3만6,361명으로 전년 대비 1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남철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철통 보안(제로트러스트)의 도입과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으로 인해 보안 사고틀이 변화하면서, 정보보호 산업에서는 기술의 혁신과 인적 자원의 고도화, 제도 개선 등의 다양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국내 정보보호 산업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써, 앞으로도 정확하고 의미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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