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오픈마켓 사업 7개월 연속 흑자 달성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올 3분기까지(1~9월) 누적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70억원 이상 개선했다고 전했다.

올해 11번가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펼치면서 셀러와의 동반성장 노력을 더해 ‘건강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론칭 이후 꾸준히 펼쳐 온 셀러 지원 활동을 기반으로 최근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셀러들을 적극 지원하면서 신뢰를 강화했고, 이를 통해 9월에도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더욱이 11번가 내 중소 셀러 활동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인 ‘오리지널 셀러’의 올해 3분기 결제거래액은 직전 분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상품결제수량도 13%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오리지널 셀러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누적 결제거래액도 1,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업계 2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1번가는 올해 연말까지 ‘고객’에 더욱 집중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난 9월 처음 선보여 빠르게 고객을 확대해 가고 있는 ‘클럽형 멤버십’과 ‘패밀리결제’ 서비스에 주력하고, 연중 최대 쇼핑 행사 ‘그랜드 십일절’을 비롯한 연말 쇼핑 시즌 고객 확보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