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2024 K-오픈소스X’서 블록체인 디지털 ID 오픈소스화 계획 공유

KOSSA 주최 컨퍼런스서 ‘디지털 ID 오픈소스 기술의 이해’ 발표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라온시큐어는 ‘2024 K-오픈소스X’에서 자사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의 오픈소스화 계획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가 지난 17일 코엑스에서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KOSSA) 주최로 열린 ‘2024 K-오픈소스X’ 컨퍼런스에서 자사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플랫폼의 오픈소스화 계획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의 소스 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으로, 참여자들은 소스 코드를 수정하고 공유하며 오픈소스에 기여하는 구조로 생태계가 작동한다.

이 날 컨퍼런스에서 김태진 라온시큐어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디지털 ID 오픈소스 기술의 이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자사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 ‘옴니원’을 구성하는 시스템들의 기능과 역할, 플랫폼 내 오픈소스를 진행할 시스템, 관련 현황과 계획 등을 공유했다.

‘옴니원’은 모바일운전면허증 등 다수의 신원증명 모델에 적용된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플랫폼으로, 온프레미스형(구축형)인 ‘옴니원 엔터프라이즈’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인 ‘옴니원 디지털아이디’가 있다.

김태진 CTO는 이 플랫폼에서 디지털 ID 발급과 검증에 필요한 발급 시스템, 검증시스템, 월렛, 신뢰시스템 등을 오픈소스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발표에서 김 CTO는 옴니원 오픈소스 개발 현황과 계획을 공유했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의 오픈소스화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한 이후 오픈소스 공개에 필요한 기술적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달 말 전세계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오픈소스 공유 사이트인 ‘깃허브’에 옴니원 소스코드를 공개하고, 오는 2026년까지의 옴니원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내달에는 커뮤니티 채널을 열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오픈소스 기반 옴니원 프로젝트들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김태진 라온시큐어 CTO는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의 오픈소스화를 통해 전세계 수많은 개발자들이 DID 생태계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기여하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세계인들이 다양한 블록체인 DID의 혁신을 누리는 날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