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안 NAC' 개념도. ⓒ지니언스
▲'지니안 NAC' 개념도. ⓒ지니언스

지니언스, NAC 끌고 EDR 밀고... 3Q 영업익 166.7% 증가 전망 

이글루, 올해 매출·영업익 성장 예상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정보보안업계가 시큐리티 수요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평가업계는 정보보안업체 지니언스와 이글루코퍼레이션(이하 이글루)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점치고 있다.

15일 한국기술신용평가(이하 한기평)은 지니언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비 18.2%. 166.7% 증가한 91억원, 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매출 429억원을 거두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6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력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제품군의 영업이익률은 20%를 상회하고 있으며, 창립 후 지난해까지 19년 연속 흑자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도 NAC와 사고기록장치(EDR)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지니언스의 주요 제품은 'NAC 솔루션'이며, 해당 제품 주 이용 고객은 기업·기관의 IT 인프라 관리 부서다. 대표 제품 지니안(Genian) NAC 솔루션은 공공 조달점유율 62%(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고객사는 2,900곳에 달한다.

아울러 지니언스는 신보안체계 실증사업 등을 통해 차세대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 '지니안 ZTNA 6.0'실증·검증을 마치기도 했다.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은 '절대 믿지 말고, 계속 검증하라'는 새로운 보안개념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신 보안 체계의 핵심 키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정부가 2026년부터 공공기관에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를 모두 도입한다고 한 만큼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라며 ”당사는 정부의 제로 트러스트 시범 사업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기에 향후 시장이 클 경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2분기처럼 3분기에도 전년비 실적이 괜찮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글루가 지난 3월에 출시한 스파이더 이엑스디 도입 효과. 스파이더 이엑스디는 일원화된 고급 탐지·분석·대응 기능을 구현하는 솔루션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
▲이글루가 지난 3월에 출시한 스파이더 이엑스디 도입 효과. 스파이더 이엑스디는 일원화된 고급 탐지·분석·대응 기능을 구현하는 솔루션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

한기평은 정보보안 업체 이글루도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5%, 17.8% 늘어난 1,150억원, 23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글루는 일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관계사 파이오링크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교차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북미,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으로 사업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국제선급협회(LACS)는 ‘선박 사이버 복원력(UR E26·27)’ 기준을 통해 지난 7월 이후 건조계약이 체결되는 선박에 대해 보안 솔루션 탑재를 의무화해 3분기를 기점으로 선박용 OT 보안 솔루션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글루는 통합 보안 관리 솔루션과 보안 관제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국내 최초의 AI 기반의 보안 관제 솔루션인 ‘스파이더 티엠 에이아이 에디션’을 출시해 B2B로 공급하기도 했다.

이글루 관계자는 "공공 고객이 많아 솔루션 구축이 완료되는 시점인 4분기에 실적이 주로 반영된다"고 말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의 사업 부문별 실적과 전망. ⓒ한국기술신용평가
▲이글루코퍼레이션의 사업 부문별 실적과 전망. ⓒ한국기술신용평가

이글루의 3분기 매출이 예년에 준하는 수준(250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한기평이 제시한 2024년 매출 1,150억원을 달성하려면 4분기에는 3분기 매출 2배에 준하는 성과(약 470억원)를 내야될 것으로 보인다. 이글루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매출이 각각 218억원, 232억원이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사이버보안 시장 규모는 288조원(2,115억달러)다.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2.6%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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