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

정보서비스 산업 협업…정책 지원·연구계획 모색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데이터센터 폐열을 난방에너지로 활용하는 ‘저탄소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4일 삼송지사에서 이병휘 사업본부장,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이사, 박사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센터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및 집단에너지 저탄소 수급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송지사는 사업비 1조2,0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게 되고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은 지역 난방에 재활용하게 된다. 이로써 국가적 에너지 이용 효율화와 저탄소화를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고 한국지역난방공사 측은 설명했다. 

데이터센터는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매우 많은 건물이다. 에너지 사용량의 50% 이상을 건물 내 IT 장비가 소비하고 이때 발생하는 다량의 열이 버려지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활용량 증가로 도심 속 데이터센터 구축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어 열섬 현상에 대한 우려와 민원이 예상된다. 폐열 재활용을 통한 국가적 차원의 에너지 효율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상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은 “해당 기술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 방안과 연구 계획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이날 폐열 활용 모델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현안 사항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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