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커머스업체 쿠팡의 멤버십 가격 인상 과정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쿠팡이 와우 멤버십 가격을 올리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파악하기 힘든 이른바 ‘눈속임’ 방식을 취했다는 부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공정위는 이달 초 국내 쿠팡 본사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쿠팡이 멤버십 가격 인상을 알리고 온라인상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눈속임을 동원한 ‘다크 패턴’ 존재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와우 멤버십 가격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신규 회원의 경우 인상 가격이 바로 반영됐지만, 기존 회원은 오는 8월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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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리 기자
sirnari@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