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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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한시은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이후 역대급 실적을 낸 보험사들을 상대로 과도한 성과급이나 배당에 유의하라고 권고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6일 보험사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금감원은 IFRS17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때까지 과도한 성과급이나 배당으로 회사 건전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전했다.

IFRS17는 보험회사에 적용되는 새 국제회계기준으로 2023년 1월부터 시행됐다. 보험사들은 이로 인해 회계상 이익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에도 보험사에 미실현 이익의 변동성을 고려해 배당 정책을 관리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보험사들은 투자설명회(IR) 등을 통해 배당 성향에 대한 구체적 수치를 발표하지 않고, 적정하게 배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연봉의 60% 이상을, 삼성화재는 45~50%, 삼성생명은 25~29% 수준을 성과급으로 지급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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