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앙 파울로 바씨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총괄대표가  12일  오전 기자 간담회에서 클라우드 기반 통합된 환경에서 제조업 혁신을 지원하는 3D익스피리언스 웍스 2023를 소개했다. ⓒ최형호 기자
▲지앙 파울로 바씨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총괄대표가  12일  오전 기자 간담회에서 클라우드 기반 통합된 환경에서 제조업 혁신을 지원하는 3D익스피리언스 웍스 2023를 소개했다. ⓒ최형호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다쏘시스템이 클라우드 기반 3D 캐드(CAD) 솔루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제조업을 넘어 전 산업 영역에 걸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플랫폼 강화에 나선 것. 

다쏘시스템은 12일 오전 기자 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 기반 통합된 환경에서 제조업 혁신을 지원하는 3D익스피리언스 웍스 2023를 소개했다.

이날 지앙 파울로 바씨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총괄대표는 "2025년까지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매출 20억유로(약 2조7700억원)를 달성하겠다"며 "이 중 30%를 3D익스피리언스 웍스가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3D익스피리언스 웍스는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개발 환경인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연동해 제품 설계부터 제조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포트폴리오다.

이번에 출시될 3D익스피리언스 웍스 2023은 설계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에 저장하는 속도를 개선하며, 설계 생산성이 향상된다. 

클라우드 기능을 기본 탑재한 솔리드웍스 커넥티드 버전의 사용자뿐만 아니라 기존 데스크탑 버전의 사용자도 간단한 모듈을 추가하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솔리드웍스에서 다양했던 열기 모드를 사용자가 선택하는 방법에서 솔리드웍스가 최적의 방법을 자동으로 선택 해 줌으로써 크고 작은 데이터를 가공, 설계 공유하는 일련의 과정의 작업 속도가 개선된다.

업무의 연속성도 대폭 향상될 예정이다. 클라우드 CAD인 솔리드웍스 커넥티드의 경우, 인터넷 연결이 끊어진 환경에서도 최대 30일간 오프라인 모드로 업무를 이어나갈 수 있어 불안전한 환경에서도 업무를 이어갈 수 있다. 

또한 웹브라우저에서 동작되는 풀 클라우드(Full Cloud) CAD의 완성도 또한 향상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웹브라우저에서 설계뿐만 아니라 도면을 작성할 수 있는 엑스드로잉(xDrwaing) 기능이 추가돼 솔리드웍스의 대부분의 기능을 웹 환경에서 사용할 수도록 구현된다.  

이 외에도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의 동시 공학적 워크플로우인 모드심(MODSIM) 환경을 통해 설계 데이터를 즉시 구조, 유동, 전자기장 등 다양한 해석에 활용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지앙 파울로 바씨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총괄대표는 "제품 개발의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해서 디자인 기능에 강한 솔리드웍스에 나아가 설계, 제작 전 과정에서 데이터 예측 및 분석, 첨단 시뮬레이션, AI기술을 통한 자동화 혁신 등이 모두 통합이 필요하다"면서, "3D익스피리언스 웍스 2023은 유연하고 민첩성에 강한 클라우드 CAD 환경뿐 아니라 기본 성능, 업무의 연속성 등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쏘시스템은 전통적으로 제조업, 생명과학 분야에 강했지만,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부터 대기업, 공공기관까지 산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초살균선(U.V) 장비와 원적외선,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있는 주식회사 카리스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맞춰 운영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공급망 지역협회에서 3D익스피리언스 웍스 도입 후 실제 업무에서 적용하는 사례에 대해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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