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 ⓒ삼성전자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 ⓒ삼성전자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 겸임…정현호 부회장 유임

한종희·전영현 2인 대표 체제…"새로운 도약 위한 쇄신"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삼성전자가 27일 한진만 DS부문 DSA총괄 부사장을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으로 발탁했다. 거취를 두고 시장의 관심이 높았던 정현호 부회장은 유임됐다. 정 부회장은 계열사를 총괄하는 역할의 삼성전자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를 맡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 2명, 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한진만 DS부문 DSA총괄 부사장이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으로, 김용관 사업지원T/F 김용관 부사장이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은 DRAM/Flash설계팀을 거쳐 SSD개발팀장,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말 DSA총괄로 부임해 현재까지 미국 최전선에서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기술전문성과 비즈니스 감각을 겸비했고 글로벌 고객대응 경험이 풍부해 공정기술 혁신과 더불어 핵심 고객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재의 파운드리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 단계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은 반도체 기획/재무업무를 거쳐 미래전략실 전략팀, 경영진단팀 등을 경험한 전략기획 전문가로 2020년 의료기기사업부장에 보임되어 비즈니스를 안정화 궤도에 올린 후 지난 5월 사업지원T/F으로 이동하여 반도체 지원담당으로서 기여해왔다. 반도체 경영전략담당으로 전진배치되어 풍부한 사업운영 경험을 활용, DS부문의 새로운 도약과 반도체 경쟁력 조기회복에 앞장 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종희 부회장과 전영현 부회장 체제는 유지된다. 삼성전자는 2인 대표이사 체제로 부문별 사업책임제 확립과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 가능한 기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품질혁신위원회를 신설해 위원장으로 한종희 부회장을 선임했다. 품질 분야의 근본적인 혁신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전영현 부회장은 메모리사업부장과 SAIT 원장을 겸직한다.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이 브랜드전략위원 사장으로, 이원진 상담역은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 남석우 DS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제조&기술담당 사장은 파운드리 사업부 CTO,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미래사업기획단장 사장으로,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은 사업지원T/F 담당 사장으로 위촉업무가 변경됐다. 

회사는 이번 사장단 인사의 주요 특징에 대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메모리 사업부를 대표이사 직할체제로 전환하고 파운드리사업 수장을 교체했다"며 "경영역량이 입증된 베테랑 사장에게 신사업 발굴 과제를 부여하는 등 쇄신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조직 분위기 일신을 위해 파운드리사업부에 사장급 CTO 보직과 DS부문 직속의 사장급 경영전략담당 보직을 신설했으며, 글로벌 리더십과 우수한 경영역량이 입증된 시니어 사장들에게 브랜드/소비자경험 혁신 등의 도전과제를 부여해 회사의 중장기 가치 제고에 주력하게 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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