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美 포천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로 85위 등극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천(Fortun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100인’에 국내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포천은 ▲경영 성과 ▲비즈니스 건전성 ▲혁신성 ▲사회적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해 40개 산업 분야에서 리더 100인을 선정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포천이 최근 발표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가운데 85위에 올랐다. 국내 대기업 총수 가운데 포천이 선정한 기업인 100명에 포함된 인물은 이재용 회장이 유일하다.

포천은 이재용 회장에 대해 “삼성전자 회장인 그는 조부가 창업한 삼성에서 아버지 이건희 선대회장의 뒤를 이어 권력을 잡기 위해 오랜 기간 교육받고 훈련받았다”며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혼수상태에 빠진 2014년부터 그룹의 실질적인 리더로 활동해왔다”고 소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뽑혔다. 포천은 일론 머스크에 대해 “폭넓은 비전과 공학적 직관력은 그를 여러 산업 분야에서 인정받는 리더로 만들었다”면서 “정치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트럼프의 가장 눈에 띄고, 가장 크게 기여하는 지지자 중 한 명이 됐다”고 언급했다.

2위는 인공지능(AI) 시대 최대 수혜 기업인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이 올랐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3위, 팀 쿡 애플 CEO(6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7위) 등 글로벌 빅테크 CEO가 상위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