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 입찰참여 기대됐으나 유찰
조합 "아쉬운 상황…다음주께 재입찰 공고 준비할 것"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서울 중구 신당10주택정비형재개발사업(이하 신당10구역 재개발)이 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한 곳의 건설사도 참여하지 않으며 유찰됐다.
신당10구역 조합은 이날 중구 퇴계로 일원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사 입찰을 마감했다. 신당10구역은 1,400여 가구 규모의 재개발 사업이자 신통기획 1호 사업지로 건설업계 관심이 높은 정비사업지에 꼽혔다.
시공사 입찰 참여 자격으로 ▲입찰보증금 250억원(현금 130억원·이행보증증권 120억원·보증기간 90일 이상)을 입찰마감 전까지 납부한 업체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발주자가 배부한 입찰안내서를 수령한 업체 ▲입찰서를 입찰 마감 전까지 제출한 업체 등을 공고했다. 공사비는 3.3㎡당 830만원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신당10구역 현장설명회와 서울 중구가 유튜브 시공자 라이브 홍보 방송을 진행하던 당시에도 시공사의 사업 참여 의지가 관측된 바 있다.
지난달 진행된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 ▲롯데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호반건설 등 6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같은달 중구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도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입찰 참여 의지를 내비치며 경쟁입찰 성사 기대가 커지기도 했지만 현재는 내부 검토를 통해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신당10구역에 최근 일부 시공사의 불법홍보 행위에 대해 서울 중구로부터 처분권고안이 내려지는 등 사업지 내 논란이 있었기에 건설사 참여 적극도가 떨어진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강남권이 아닌 만큼 3.3㎡당 830만원 공사비가 낮게 평가되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다만 최근 해당 사업지 내 일부 건설사의 불법홍보 관련 논란이 있었기에 건설사 참여가 저조해졌을 수 있다"고 했다.
신당10구역 조합은 앞으로 재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 절차에 다시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신당10구역 조합 관계자는 "경쟁입찰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됐는데 유찰돼 아쉽다"며 "다음주 중 재입찰 공고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 이번 입찰마감 결과와 관계없이 조합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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