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합의안에 서명하고 있는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왼쪽)과 김동석 노동조합 위원장. ⓒ르노코리아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합의안에 서명하고 있는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왼쪽)과 김동석 노동조합 위원장. ⓒ르노코리아

지난 9일 2차 잠정합의안 마련, 11일 찬반투표 통과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르노코리아가 18일 부산공장에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상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5월 23일 상견례를 시작한 이래 올해 임금협상 타결을 위한 본교섭을 총 10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지난 9일 극적으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노사 양측은 10일부터 부산공장의 정상 가동을 재개했다. 이어 11일 사원총회 찬반투표에서 총 투표 참여자의 50.5%가 찬성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최종 가결된 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원 인상 ▲그랑 콜레오스 신차 출시 성과 격려금 300만원 ▲변동 PI 최대 100%(약 200만원) ▲특별 인센티브 250만원 ▲임금피크제 개선 ▲노사화합 비즈 포인트 지급 등이 담겼다. 

조인식으로 임단협을 마무리 지은 르노코리아는 4년만에 내놓은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생산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공식 출시 이후 한달여만에 누적 주문대수 2만대를 넘겼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9월 국내 승용차 시장점유율 4.2%를 달성하면서 2022년 11월 이후 22개월만에 국내 시장에서 4%대 점유율을 회복하게 됐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번 협상 과정을 통해 상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그랑 콜레오스가 한국 시장에서 확고한 믿음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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