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케이뱅크가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오는 16일까지 진행 중인 수요예측을 거쳐 이달 18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 청약은 21∼22일이며, 상장은 오는 30일 예정이다. 공모 규모는 총 8,200만 주로, 주당 희망공모가는 9,500∼1만2,000원이다. 케이뱅크 측은 공모 유입 자금에 더해 과거 유상증자 자금까지 자기자본으로 인정받으면 1조원 이상의 자금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상장으로 유입될 자본을 활용해 대출 상품 유형과 규모를 확대하고, 특히 리테일·중소기업·플랫폼 등의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리테일에서는 요구불예금과 특화 수신 상품으로 주거래은행 고객을 늘리고, 중소기업·개인사업자(SME·SOHO) 대출 시장에서는 개인사업자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맞춤형 신용평가모형(CSS) 모델과 자동화된 담보가치 평가, 주주사의 고객 연계 마케팅 역량 등을 활용한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을 내놓을 계획이다. 전통적인 투자상품 외에 대체불가능토큰(NFT), 명품·예술품 등 대체투자 영역까지 포함한 투자 플랫폼 개발도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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