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공학주간 강연회에서 장지은 부사장(D램 양산제품 설계 담당)이 강연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여학생 공학주간 강연회에서 장지은 부사장(D램 양산제품 설계 담당)이 강연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여학생 공학주간 강연회’서 반도체 분야 여성과학기술인 대표 연사로 나서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SK하이닉스는 2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여학생 공학주간 강연회(Girls’ Engineering Talk)’에서 자사 장지은 부사장(D램 양산제품 설계 담당)이 공학도를 꿈꾸는 중·고교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이 주관하는 ‘여학생 공학주간: 공학소녀 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중·고교 여학생들이 공학 분야로 진학하도록 권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 부사장은 반도체 분야 여성과학기술인을 대표해 연단에 섰으며, ‘자타공인 D램 설계 분야의 리더’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학생들에게 진로 준비를 위한 조언을 건넸다.

장 부사장의 강연은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그리고 포용성(Inclusion)의 가치를 지향하는 SK하이닉스 ‘DEI 경영 활동’으로서도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서 장 부사장은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의 바탕이 되는 ‘다양성’은 조직 구성에 아주 중요한 요소”라며 “반도체 기술 혁신에 반드시 필요한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반도체 전문가가 지속적으로 배출되기 위해서는 어떤 환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문화를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다원적 사고는 기존 패러다임을 전환해 혁신을 촉발시키고 이는 기술 혁신을 주도할 훌륭한 여성 리더들이 나오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2년 구축한 ESG 전략 프레임워크인 ‘PRISM’ 중 구성원들의 잠재력과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한 ‘Motivate’ 영역에서 DEI 경영 목표를 구체화했다.

우수 여성 리더를 적극 발굴 및 육성하는 등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회사는 2030년까지 여성 임원 비율을 2021년의 3배로 높이고, 여성 팀장 비율은 1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SK하이닉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에 따르면, 회사는 2022년부터 매년 우수 여성 인재를 임원 및 팀장으로 발탁하며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6월 국제연합(UN)의 여성역량강화원칙을 지지하는 서명에 동참했다. 현재 회사는 우수 여성 인재를 대상으로 다양한 리더십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구성원의 성장을 위한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세영 SK하이닉스 ESG 조직 팀장은 “여러 유관부서와 협업하며 전사적으로 DEI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SK그룹 교육 플랫폼인 ‘마이써니(mySUNI)’와 연계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관련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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