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오른쪽)이 지난해 11월 23일 공공임대주택 난방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오른쪽)이 지난해 11월 23일 공공임대주택 난방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양산 신도시 6만2,000세대 지역난방 공급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양산 열병합발전소 준공을 통해 안정적인 열공급과 지역 전력 계통 안정화에 기여한다. 

한난은 27일 양산지사에서 정용기 사장 및 임직원들과 나동연 양산시장,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 박상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 등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 열병합발전소 준공행사’를 열었다. 

이날 한난에 따르면 양산 열병합발전소는 총 사업비 1,750억원이 투입돼 2020년 3월부터 2023년 8월까지 3년 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118.9㎿와 열 77.1Gcal/h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준공됐다. 

이번에 지어지는 발전소 용량은 3만9,000세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양산 신도시 내 6만2,000세대에 안정적으로 지역 난방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월 기준 양산시 전체 세대 수가 15만9,000세대임을 고려하면 양산시 전체의 25%에 해당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양산 열병합발전소는 수요지 인근에 위치하는 열병합발전소의 특성상 양산 인근 지역의 유입 전력을 감소시켜 송전선로 부담을 경감시키고 전력 계통 안정화에 기여하게 된다. 

아울러 2021년 한난은 한국가스공사와 개별요금제 장기 계약을 맺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공사 손익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발전소 주변 지역을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특별지원금 21억원, 기본지원금 5,000만원 이상을 매년 지원하고, 준공 전보다 연 6억원 이상의 지방세를 추가 납부할 것으로 한난은 예상하고 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 19 여파 속에서도 최적의 사업관리와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한 건의 중대 사고도 없이 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양산 열병합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과 함께 깨끗하고 따뜻한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국가와 지자체의 발전과 더불어 양산 시민의 행복과 함께하는 한난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난은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공사 브랜드 슬로건의 기치 아래 ▲청정연료 사용 ▲첨단 오염방지설비 설치 ▲태양광 발전설비 운영 ▲인근 자원회수시설 폐열 재활용 등으로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과 대기 환경 개선 및 청정 에너지를 통해 양산 시민들이 따뜻함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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