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 및 소모품 교체’ 모습. ⓒ쿠팡이츠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 및 소모품 교체’ 모습. ⓒ쿠팡이츠

쿠팡이츠, 지난달 월간 사용자 수 2위 자리 ‘굳건’

멤버십 서비스 전략·배달 파트너십 관리 등 주효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음식 배달앱 쿠팡이츠가 시장 점유율 2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쿠팡이츠의 와우 멤버십 연계 서비스 전략과 폭넓은 배달 파트너십 관리가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앱·소매시장 사용자 행태 분석 데이터 제공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전날 내놓은 국내 배달앱 대상 월간 사용자 수 분석 결과, 쿠팡이츠 월간 점유율은 지난달 20%로 전년 동기 10%에서 두 배 뛰었다. 같은 기간 배달의민족은 점유율 60%로 변함없는 1위를 지켰고, 요기요는 16%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지난달 월간 사용자 수로는 배달의민족 2,174만명, 쿠팡이츠 732만명, 요기요 595만명 순이었으며, 배달의민족은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 쿠팡이츠는 119% 큰 폭으로 신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 2월까지 업계 2위를 유지하던 요기요는 지난 3월 쿠팡이츠에 자리를 내준 뒤 석 달째 3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달 월간 사용자 수도 전년 동기 810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줄었다.

이러한 쿠팡이츠의 약진에는 와우 멤버십과 연계한 서비스 전략 변화가 한몫 톡톡히 했다는 분석이다. 이커머스 쿠팡의 넓은 인프라에 연계된 와우 멤버십 회원들이 서비스 일환으로 쿠팡이츠를 이용하면서 자연스레 사용자 점유율을 높일 수밖에 없었다는 게 그 이유다.

여기에 쿠팡이츠는 지난해 4월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 데 이어 올해 3월부터는 회원 대상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라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쿠팡이츠의 또다른 전략은 배달원 관리 방식이다. 쿠팡이츠는 다른 배달앱과 다르게 배달 대행사를 거치지 않고 배달원과 직접 계약을 맺는 형태다. 쿠팡이츠는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는 누구나 가능하다’는 모토를 내걸고, 배달파트너와의 파트너십 제휴 혜택을 늘려가는 중이다.

쿠팡이츠서비스(CES)는 지난달 배달파트너를 위한 다양한 제휴 혜택을 강화해 새롭게 선보였다. CES는 배달파트너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세무서비스 ▲손해사정서비스 등 제휴 할인 혜택을 내달 31일까지 이어간다.

CES는 배달파트너의 안전한 배달 환경 조성을 위해 실습 안전교육, 안전 협약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CES는 지난 4월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이륜차 안전점검 불량 및 기능 고장 사고 예방을 위한 ‘실습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배달파트너에게 안전용품을 무상 지원한 바 있다.

CES는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와는 ‘이륜차 안전 업무 강화 협약’을 맺으며 배달파트너를 위한 지원책을 위해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더불어 여름 장마철 대비 배달파트너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 및 소모품 교체 행사’는 전국 9개 지역에서 오는 21일까지 진행 중이다.

CES 관계자는 “배달파트너들의 어려움을 덜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제휴 혜택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으로 배달파트너에게 도움이 되는 혜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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