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오후 3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 전시장에서 차담회를 주관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오후 3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 전시장에서 차담회를 주관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LG유플러스

AI 인력 지속 확대, 내부 인력 AI 활용 증대

단계적으로 각 서비스에 AI 에이전트 도입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오후 3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 행사 중 기자단을 초청해 차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5G 통신 서비스가 투자 대비 수익성이 적은 대신 요금을 올리지 못해 신사업 등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수요를 창출하고 수익화 증대를 이뤄나가는 구조라고 역설했다. 

황 대표는 “중요한 것은 결국 AI다. 제가 보기엔 AI를 통한 혁신이 고객들의 일상에 진짜 적용이 돼서 삶을 변화시킬만한 혁신이 있느냐, 산업현장을 변화시킬게 나왔냐 하면 아직은 아닌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성형 AI라든지 이와 관련된 플랫폼들은 너무 빠른 속도로 고품질의 기술들이 보편화돼서 제공되는 쪽으로 가고 있다”며 “삶의 변화를 이끌고 생산이나 업무환경을 변화시킬 에너지는 있는데 아직까지 혁신을 만드는데에는 초기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는 원천 기술이 되는 AI 자체를 만드는데 노력했지만, 앞으로는 응용 기술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그걸 활용해서 혁신 결과물을 창조하는 스피드가 중요하며 운용 능력과 사람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LG유플러스

온디바이스 AI와 관련해서 황 대표는 개념적으로 혁신적이면서 칩 성능 자체는 굉장한 발전을 이뤘지만 경량화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전히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AI가 하이브리드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온디바이스 AI와 5G IoT(사물인터넷), 레드캡(5G IoT 칩셋)이 적용되면서 앞으로 통신망에 물릴 사물인터넷 기기들이 점차 많아지게 되고 이를 통한 네트워크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황 대표는 예측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내년 MWC에 전시 부스를 만들어 참가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부스를 구성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황 대표는 “글로벌하게 의미있는 서비스는 메타와 구글과 논의했는데 범주는 AI 에이전트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유플러스는 파운데이션 모델은 엑사원을 베이스로 하고, 실제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전환하기 위한 자체적인 솔루션으로 익시젠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추진중이다. 

익시젠을 베이스로 에이전트 기능 구현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한다면 ▲퍼스널한 모바일 에이전트 ▲인터넷TV(IPTV)를 베이스로 하는 미디어 에이전트 ▲회사 내 업무를 도와주는 B2B 워크 에이전트 등을 구축할 수 있다는게 황 대표의 구상이다. 

또 황 대표는 콘텐트 관련 투자에 대해서도 “저희가 지향하는 건 젊은 사람들한테 일반적인 매체가 아니라 모바일에서 미드폼 정도의 예능 등을 기획해서 고객에게 어떤 반응을 내는지 지속 시험할 것”이라면서 “전체적으로는 새로운 기수, 방식을 가지고 미드폼 정도의 특화된 스튜디오를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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