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업체, 설 연휴 대목 잡기 키워드는 ‘빠른 배송·특가 기획’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이커머스업체가 막바지 설 대목을 맞아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빠른 배송’과 ‘특가 기획’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설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SSG닷컴·11번가·G마켓 ‘빠른 배송’

7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쓱닷컴)은 오는 8일 오전 9시까지 주문하면 설 전날인 9일 받을 수 있는 축산 선물세트 4종을 예약 판매한다. 쓱닷컴은 이마트와 협업으로 한우 세트 3종과 와규 세트 1종을 점별 한정 수량 준비했으며,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쓱배송’ 권역에서 주문할 수 있다.

쓱닷컴은 명절 전 배송 및 상품 수령 일정 고민, 택배배송 마감 이후 선물세트 구매, 설 하루 전날 신선 상품을 받고 싶은 경우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자체 배송 시스템을 활용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도 ‘슈팅배송’으로 설 연휴 직전 명절 준비를 서두르는 고객들을 위해 명절 필수품들을 빠르게 배송한다. 11번가 슈팅배송은 별도의 월 회비나 최소 주문 금액 없이 평일 자정 전까지 주문한 상품을 바로 다음 날 무료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이번 설 명절 슈팅배송은 연휴 시작일인 9일 직전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7일 주문한 제품은 다음 날 8일 배송된다. 다만, 8일에서 12일 사이 주문 건은 13일에 도착한다.

G마켓은 9일까지 당일·새벽배송 상품 할인 행사인 ‘G마켓은 오늘도 배송’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설 선물세트부터 마트 장보기 상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9일까지 주문해도 설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를 통해 선물세트 및 식재료를 할인가에 판매하면서 전국 이마트 점포와 연계해 낮과 밤 중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롯데온·위메프·티몬·쿠팡, 릴레이 ‘특가 기획전’ 

롯데온은 오는 12일까지 ‘직구 쇼핑데이’를 펼친다. 직구 쇼핑데이는 해외직구 쇼핑 수요를 잡고자 롯데온이 매달 9일부터 3일간 진행하는 기획전이다. 더욱이 이달에는 명절 연휴 쇼핑 수요를 잡기 위한 특화 전략으로 건강기능식품·분유·해외패션 및 명품 등 해외직구 상품 1만여 개를 모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더해 설 명절에 받은 세뱃돈을 활용해 연휴 기간 쇼핑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행사 기간도 8일부터 나흘간으로 확대했다. 

위메프는 설 연휴에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여행, 공연, e티켓 등 릴레이 특가 행사를 연다. 이에 2024 설 특별전으로 리조트 숙박, 뮤지컬 관람, 아쿠아리움 입장권 등 700여 개 상품이 11일까지 특가로 판매되고, 레저 상품을 엄선한 ‘플레이위크’도 역시 11일까지 펼쳐진다. 또한,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위메프가 쏘-는 설 선물’은 상품을 구매하고 위메프 앱에 숨겨진 선물박스 아이콘을 찾아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참여하면 된다.

티몬은 구매 즉시 사용 가능한 인기 E쿠폰·나들이 상품 등을 특가 판매한다. 연휴 기간 특별한 외식과 레저 활동을 고민할 때 요긴하게 쓰일 상품들로 구성됐다. 티몬은 12일까지 레스토랑 식사권 등 ‘설날맞이 쿠폰왔설’ 기획전과 롯데시네마·롯데GRS·롯데마트 등 롯데 계열 브랜드를 모은 ‘설맞이 롯데E쿠폰왔설’ 특별전을 연다. 같은 기간 ‘레저위크’ 기획전으로 연휴 나들이 상품도 한자리에 모아놨다.

쿠팡은 11일까지 다양한 가격대 인기 선물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2024 설날 선물 기획전과 함께 국내외 500여 브랜드를 특가로 선보이는 ‘블랙 생필품 위크’를 진행한다. 쿠팡의 이번 블랙 생필품 위크에는 유한킴벌리, 한국피앤지, 태남생활건강, 브리드비인터내셔널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생활용품 브랜드가 대거 참여했다.

아울러 쿠팡은 9일에는 ‘990원’ 파격가 제품을 선보이는 ‘원데이 특가전’을 진행하고, 치약·샴푸 등으로 꾸려진 일부 설 선물세트 등도 11일까지 기존 가격의 반값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