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동반적자를 기록한 빅3 중 하나인 대우조선해양이 조선·해양 본업과 무관한 자회사 전부를 정리한다. 11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상반기 3조 이상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적자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자구책을 내놨다. 정 사장은 10일 오후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팀리더(부서장급) 이상 경영설명회를 열고 “남이 시켜서 자구노력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구 방안을 밝혔다. 정 사장이 제시한 자구 방안은 △자회사 구조조정 △비핵심 자산 100% 매각 △인적쇄신 △고효율 저비용 구조 정착(설계 외주 최소화 등) △관리체계 혁신(일하는 방식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삼성물산이 제일모직과 합병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주식매수청구권’을 통과하면서 다음달 1일 ‘통합 삼성물산’으로 새 출발한다. 10일 삼성과 업계 등에 따르면 통합 삼성물산은 9월4일 신규법인 등록을 통해 공식 출범한다. 당분간 4명의 대표이사 체제로 사업 부문을 운영하게 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지난 5월 합병을 발표하며 ‘글로벌 의식주휴·바이오 선도기업’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기준 33조 6천억 원이던 매출을 2020년까지 60조 원으로 늘리겠다고 공언한 것. 그러나 통합 삼성물산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서로 다른 성격의 사업 조직들을 통폐합해 짧은 시간 안에 얼마나 시너지를 낼 수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그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일본 롯데그룹 내 12곳의 L투자회사들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났다. 이 회사들은 일본 롯데 계열사들의 다른 이름이었다. L투자회사들은 일본롯데가 세금 감면을 위해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계열사에서 투자회사들이 분리돼 나온 것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1부터 12까지 일련번호가 붙는 L투자회사는 지난 2007년 일본 롯데의 각 계열사들이 세금을 줄이기 위해 지주사로 전환하거나 투자사와 합병하면서 탄생한 회사들로 밝혀졌다. L투자회사들의 탄생 배경은 지난 2006년 일본 정부가 기업 지배구조 단순화의 일환으로 기업들이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양도세와 취득세를 줄여주는 세제 혜택 정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L투자회사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정 세력이 L투자회사를 장악하지 못하도록 한 잠금 장치를 누가 풀었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신동빈, 하루만에 ‘12개 L투자회사들’ 장악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일본 도쿄(東京)에 있는 L투자회사 12곳에서 일제히 주주총회와 이사회가 열렸고 신 회장은 다음날인 31일 12개 L투자회사 대표이사로 등재됐다. 이어 보름 뒤인 7월15일엔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 대표에도 선임됐다. 한·일 롯데그룹 경영권을 장악하는 작업이 치밀하게 그리고 조용히 진행된 것이다. 이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은행명이 ‘KEB하나은행’으로 최종 확정됐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7일 오전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하나·외환은행 합병에 따른 합병계약서 및 정관 개정안 승인의 건을 처리했다. 통합은행명은 외환은행의 영문명인 'KEB'와 하나은행의 '하나'가 합쳐진 'KEB하나은행'으로 정했다. 존속법인은 외환은행이 맡는다. 앞서 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 회의를 열고 KEB하나은행을 통합은행명으로 확정한 바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외환은행 노동조합과 두 은행 합병에 합의하면서 외환은행의 영문 약자인 'KEB' 또는 '외환'을 통합은행명에 넣기로 약속했다. 또 이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L투자회사의 대표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 L투자회사 이사 등재. 법적 논란은 6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한국 귀국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L투자회사 산하 12개 투자법인의 대표이사로 등재됐다. 지난달 30일까지 12개 L투자회사 중 9곳의 대표이사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맡고 있었으며 나머지 3곳은 츠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다. 신 회장은 지난달 28일 일본으로 건너갔다. 그는 곧바로 롯데홀딩스 이사회를 열어 신격호 총괄회장을 대표이사직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해 온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보유 중인 삼성물산 주식에 대한 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엘리엇 대변인은 6일 “엘리엇은 합병안이 불공정하고 불법적이라는 기존 입장에 연장선상에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엘리엇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물량은 삼성물산 지분 7.12% 가운데 합병 발표일인 5월 26일 이전 매입분만 가능하다. 따라서 매수청구권 행사할 수 있는 물량은 2∼5월 매입한 것으로 당시 시세는 55000∼63000원선에서 형성됐다. 엘리엇 측은 정확한 규모와 행사 시점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 이재용 삼성전
[SR타임스 장석일 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은행명이 ‘KEB하나은행’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두 은행 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 회의에서 ‘KEB하나은행’을 통합은행명으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7일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관련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은행명은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가 지난달 합의를 마무리하면서 통합은행명이 외환은행의 명칭인 ‘외환’이나 ‘KEB’를 사용키로 결정한 바에 따른 것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오는 7일 열리는 주총에서는 통합 은행명과 합병은행의 등기 이사 등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등기이사로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검찰·국세청·공정거래위원회 등 주요 권력기관들이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고 있는 롯데그룹을 향해 매서운 칼날을 정조준 했다. ◇ 호텔롯데 최대주주 L투자회사 실체 밝혀지나 주요 기관들이 롯데를 향해 칼 날을 세운 것은 자칫 경영권 갈등이 장기전으로 흐를 경우 내수회복이나 구조개혁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팔을 걷은 것. 일종의 ‘경고’를 한 셈이다. 국세청이 롯데그룹의 광고 계열사인 대홍기획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의 ‘특수부’격인 조사4국이 이번 조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요 조사는 계열사 간 일감 몰아주기다. 대홍기획은 롯데 계열사에서만 8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 조현준 사장과 삼남 조현상 부사장이 자사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고 4일 공시했다.조 사장은 최근 5차례에 걸쳐 자사주 7만2805주를 장내매수했으며, 조 부사장은 4차례에 걸쳐 7만3598주를 매입해 지분율이 각각 11.38%과 10.95%로 늘어났다.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롯데가(家) 형제들의 경영권 분쟁이 휘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신동빈 홋데그룹 회장과 나머지 일가들이 신동주 전 부회장 측으로 세력이 결집되면서 갈등이 총수 일가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 친.인척, 실리와 명분 따라 집결 롯데일가 친지들이 신 전 부회장 측으로 속속 결집되고 있는 것은 신 회장이 한국 롯데를 장악하는 과정에서 일부 친·인척들은 그룹내 중요 보직에서 밀려나거나, 맡고 있는 기업의 규모가 줄게 되면서 반감을 품고 이 같은 행보로 이어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롯데일가 친지들이 반신동빈 세력에 속속 집결한 것은 명분과 실리가 따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동빈 회장이 한국
[SR타임스 장석일 기자] 7월 대기업집단 계열사 수가 지난 달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7월 중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현황’에 따르면 이날 현재 대기업집단 61곳의 계열사 수는 총 1674개다. 지난달에 비해 12개 감소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육상운송업체 금호고속, 속리산고속, 금호고속관광, 철도솔라 등 4개사의 지분을 취득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한화는 지난달에 이어 삼성과의 ‘빅딜’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두 곳의 지분을 취득한 뒤 사명을 각각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로 변경했다. 롯데는 부동산개발업체 롯데쇼핑타운대구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자산 규모 13조원의 SK C&C와 SK주식회사의 통합법인 ‘SK㈜’가 8월 1일 출범한다. 31일 SK그룹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매출액 113조원, 자산규모 13조2000억원, 직원 4100명을 거느린 SK C&C와 SK주식회사의 통합법인 SK㈜가 대형 지주회사로 거듭난다. SK C&C와 SK㈜의 합병 비율은 1대 0.74다. SK C&C가 신주를 발행해 SK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 합병 방식이다. SK 브랜드의 상징성과 그룹 정체성 유지 차원에서 합병회사의 이름은 SK㈜를 사용하기로 했다. 신주 상장은 8월 17일이다. 이로써 SK그룹은 SK C&C가 지주사인 SK㈜를 지배하고 SK㈜는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롯데가 형제의 난이 일단락 된 상황에서 이번엔 베일에 싸인 지분경쟁으로 치달으며 제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다. ◇ 신동주·동빈, 서로 주총 승리 장담 이번 롯데그룹의 후계 다툼은 우호지분을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일본롯데홀딩스의 과반 지분을 확보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신 전 부회장도 3분의 2 지분이 우호세력이라며 이사회 교체를 제안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이들 지분경쟁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먼저 입을 열었다. 지난 29일 신 회장은 한국·일본 롯데 지배 고리의 핵심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과반 지분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롯데그룹 측은 신 회
[SR타임스 장석일 기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해 위기에 몰린 조선업계가 고강도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3조 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은 산업은행 등이 나서 경영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사를 통해 대규모 손실 원인을 파악하고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검증해 회사의 경영 실태 및 전망을 분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사장은 “부동산과 주식 등 비업무성 자산 매각과 함께 인력 재배치, 순환보직 등 질적 구조조정도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체질을 개선하고 조직기강을 바로 세워 최단 기간에 경영정상화를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비조선 자회사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롯데그룹이 형제의 난으로 진통을 겪었다. 경영권 후계구도를 놓고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쿠데타를 시도했고, 신격호 총괄회장은 이사직에서 전격 해임됐다. ◇ 신동주, 거사는 언제 왜 시작했나? 그야말로 하루 만에 숨 가쁘게 이뤄진 일들이다. 문제는 신 전 부회장이 일으킨 거사가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사태의 전말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지난 27일 친족 5명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시작됐다. 신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부재중일 때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홀딩스 이사를 해임하고 자신의 수족을 이사로 선임해 다시금 일본 롯데 그룹을 되찾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SR타임스 장석일 기자] 포스코가 최근 발표한 경영쇄신에 발맞춰 조직 통·폐합에 나선다. 29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원 부서 등 총 88개 조직을 폐지하는 등 본사와 제철소 지원 부서를 중심으로 조직을 축소하고 관련 인력들을 재배치한다. 폐지 대상에는 원료실 내 원료전략 그룹과 스테인리스 원료개발 프로젝트 등 그동안 외형 성장을 추구하면서 늘어난 조직이 해당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 본원 경쟁력과 직결된 제철소 조업부서와 연구개발(R&D) 조직을 제외한 전 부서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가치경영실은 지원업무를 최소화하고 국내사업과 해외사업으로 재편해 국내외 그룹사 구조조정 및 경영개선에 집중하도록 기능을 재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금호산업 인수를 통해 그룹 재건에 나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또 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 채권단, 금호산업 ‘1조원’ 제시한 이유 박 회장이 금호산업 탈환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채권단이 1조원이 넘는 가격을 제시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비상이 걸린 것.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 채권단은 지난 23일 매각 가격으로 박삼구 회장에게 주당 5만 9000원을 제시, 최소 1조 218억원을 요구했다. 이는 지난 4월 말 금호산업 매각 본 입찰에서 단독 응찰한 호반건설이 적어낸 6007억원에 2배에 달하며 당초 7000억~8000억원으로 예상됐던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반대하며 소송전까지 불사하는 등 한국 경제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화재 주식에 대한 실질주주증명서를 한국예탁결제원에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금융투자업계와 재계에 따르면 엘리엇은 보유 중인 삼성물산(7.12%), 삼성SDI(1%), 삼성화재(1%) 주식에 대한 실질주주증명서를 한국예탁결제원에 반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엘리엇의 이 같은 행보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안 통과로 경영권 공격이 어려워졌다고 판단, 삼성 계열사 주식을 처분하고 철수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질주주증명서란 주주가 특정 시점에 해당
▲ 제니스 공장 전경. ⓒLG생활건강 [SR타임스 설유경 기자] LG생활건강은 국내 색조화장품 전문 OEM·ODM 업체인 제니스의 지분 70%를 1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빠르게 성장하는 색조화장품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제품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맺어졌다. 제니스는 2001년 10월 강원도 춘천시에 설립된 색조화장품 전문 회사로 자체 화장품 브랜드 없이 색조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79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이다. 이 회사는 제품의 제조, 충전, 타정, 포장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특히 생산이 어려운 립스틱, 쿠션 등의 제품 제조와 수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