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본사. ⓒ삼양식품
▲성북구 본사. ⓒ삼양식품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삼양식품이 미국 월마트 등 미국 내 주요 유통채널에 공급되는 불닭볶음면 가격을 이달부터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8월 1일부터 15% 상호관세 부과에 따라 월마트 등 현지 유통채널 공급가를 10월부터 9% 인상해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월마트에서 판매 중인 불닭볶음면 5개들이 제품 가격은 6.88달러(한화 약 9,800원)에서 7.84달러(약 1만1,000원)로 약 14% 올랐다. 삼양식품 납품가에다가 유통채널의 마진이 얹혀 소비자 가격 인상률이 더 상승한다.

삼양식품이 미국 판매 중인 불닭볶음면의 가격인상은 2022년 이후 3년 만으로, 관세 영향에 따른 결정이다. 삼양식품은 아직 미국 현지공장이 없이 한국에서 제품을 생산해 미국향 수출을 하고 있어 관세 영향을 받고 있다.

관세 영향이 없는 국내 불닭볶음면 가격은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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