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 최근 3개년치 연간 매출액 그래프ⓒ밀리의서재
▲밀리의서재 최근 3개년치 연간 매출액 그래프ⓒ밀리의서재

지난해 연간 매출액 726억 전년 대비 28.3%↑

콘텐츠 다각화와 AI 서비스로 가입자 유입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KT 자회사인 밀리의서재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726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28.3%, 5.8%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작년 4분기 매출은 194억원으로, 159억원으로 집계됐던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3억원을 기록했다.

사명과 같은 이름의 독서 플랫폼을 운영하는 밀리의서재는 자사 플랫폼을 이용하는 가입자(누적 기준)가 꾸준히 상승한 점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밀리의서재 누적 가입자는 2023년 말 710만명에서 작년 말 856만명으로 20.6%가 늘었다. 밀리의서재는 책을 기반으로 오디오북, 도슨트북, 챗북 등 콘텐츠를 다각화하며 꾸준히 가입자를 확보했다. 지난해 ‘밀리 페어링’과 ‘필기 모드’ 등 구독자의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를 선보인 것 역시 신규 사용자 유입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밀리의서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독서 경험도 확장했다. 도서 정보에 구독자가 작성한 리뷰를 기반으로 AI가 책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주는 ‘AI 스마트 키워드’부터 페르소나 챗봇과 대화하듯 책을 읽을 수 있는 ‘AI 페르소나 챗봇’, 기존 ‘기존 텍스트 음성 변환(TTS)을 업그레이드한 ‘AI TTS’까지 선보여 새로운 구독자 확보에 힘썼다. 최근에는 AI와 함께 책을 발견하고, 읽고, 기록하는 대화형 독서 서비스 ‘AI 독파밍’을 시범 도입했다.

한편, 밀리의서재는 지난해에 이어 흑자 경영을 지속하기 위해 신사업을 추진하고 KT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사명을 ‘KT밀리의서재’로 변경할 예정이며, 신용강 KT미디어전략담당을 비상무이사로 선임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주총회 운영 규정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한 개정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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