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SK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SK

SK그룹 핵심 계열사로 자리 잡는 SK텔레콤, 형제 동반 행보에 관심 집중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SK텔레콤의 상근 미등기임원으로 합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약 두 달 전부터 SK텔레콤의 상근 미등기임원이자 SK텔레콤 산하 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에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 겸 수펙스 의장이 담당하던 자리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약 3년 전 SK텔레콤의 비상근 미등기임원으로 선임된 바 있다. 이번에 형제가 함께 SK텔레콤의 미등기임원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SK텔레콤이 그룹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6월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직을 내려놓고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으로 이동했다. 현재 그는 그룹의 에너지 및 친환경 사업 전반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관리하고, 글로벌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SK그룹이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만큼, SK텔레콤의 역할 또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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