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국내 보험사들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익은 13조3,9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보다 1조5,624억원 증가한 액수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의 올해 3분기까지 순익은 5조3,0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5,95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장성보험 판매확대 등에 따라 보험손익이 개선됐고 투자손익은 이자·배당수익 등 자산운용수익 증가 등으로 개선됐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 8조907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증가폭을 보면 전년 동기 보다 9,668억원 증가했다. 손보사는 장기보험 판매가 늘면서 보험손익이 개선됐고 이자수익과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증가하면서 투자손익도 개선됐다.
◆ 보험사 전체 누적 수입보험료 ‘170조’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올해 3분기까지 80조8,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3,724억원 늘었다. 보장성과 저축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늘었지만 변액보험, 퇴직연금 등의 수입보험료는 줄었다.
손보사의 경우 89조2,636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해 같은 기간 3조4,100억원 증가했다. 장기, 일반, 퇴직연금 등의 수입보험료는 늘었지만 자동차보험의 수입보험료가 줄었다.
9월 말 보험사의 총자산과 총부채는 각각 1,257조원, 1,110조원으로 지난해 12월말 보다 각각 30조7,000억원 52조2,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자기자본은 146조7,000억원으로 총자산보다 총부채가 더 크게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21조5,000억원 줄었다.
전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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