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가계 빚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1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2분기) 1,895조8,000억원보다 18조원 많을 뿐 아니라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22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말한다. 가계신용 중 카드 대금을 제외한 가계대출은 3분기 말 잔액이 1,795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1,779조8,000억원)보다 16조원 불었다. 지난 2021년 3분기 34조8,000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1,112조1,000억원)이 19조4,000억원 급증했다. 반대로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3조4,000억원 줄어 12개 분기 연속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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