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안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당국의 승인으로 두산에너빌리티 등 관련주의 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2일 공시를 통해 두산로보틱스가 지난달 12일 제출한 2차 정정신고서에 대해 효력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발표 이후 약 4개월 만에 두산의 사업구조 개편안이 확정됐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분할 두산로보틱스에 자회사로 편입하는 사업재편 방안을 추진했다.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 두산밥캣을 분할해 두산로보틱스의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구조개편을 추진했으나 합병 비율을 놓고 주주들의 반발을 샀다. 또한 금융감독원도 두산그룹 계열사 분할·합병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요구를 했다.
이후 두산은 두산로보틱스가 두산밥캣의 지분을 공개매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시키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분할해 두산로보틱스 자회사에 두는 방안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의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안 승인에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이날 오후 2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26% 오른 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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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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