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밥캣 지분 보유 신설법인과 두산로보틱스와의 합병 비율 재조정 논의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두산그룹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편입하는 사업 재편 방향을 재조정한다.
21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두산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2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산밥캣 지분과 관련된 안건을 다룬다.
두산은 사업구조 개편을 명목으로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두산밥캣을 분리하고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려 했지만 주주들의 반발로 지난 8월말 이를 철회했다.
대신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를 두산밥캣 지분을 소유한 신설법인으로 인적분할한 뒤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신설법인과 두산로보틱스와의 합병 비율 재조정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이 당초 제시한 합병 비율 또한 두산밥캣 저평가 논란이 불거져 이번에 신설법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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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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