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희 웨이브 아메리카스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글로벌 OTT 포럼' 행사에서 ''코코와의 유럽 및 오세아니아 진출 전략'을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문재호 기자
▲박근희 웨이브 아메리카스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글로벌 OTT 포럼' 행사에서 ''코코와의 유럽 및 오세아니아 진출 전략'을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문재호 기자

박근희 대표 “시장 발견·탐지 통한 서비스 개발” 강조 

넷플릭스, 디즈니 없는 틈새 공략 주효할 듯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K-콘텐츠가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국가·대륙별 맞춤 전략이 필요합니다." 

박근희 웨이브 아메리카스 대표는 31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포럼' 행사에서 “OTT 사업자들은 내수와 해외 시장 공략에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시장 발견·탐지 과정에는 기본적으로 ▲시장분석 ▲사업 수집 ▲제품 개발과 고객 맞춤화 ▲사업 운영과 시장 데이터 수집 ▲제품 미세조정과 새 제품 개발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분할·실행 테스트가 나오고 시장 발견·탐지 과정이 끊임없이 일어나며 서비스가 개발된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자사의 해외 시장 공략 성공 사례로 ‘코코와’를 꼽았다. 웨이브는 국내·외에서 OTT 웨이브와 '코코와'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웨이브아메리카스는 2016년 지상파 3사(KBS·MBC·SBS)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설립한 코리아콘텐츠플랫폼(KCP)이 모태다. 웨이브아메리카스는 2017년 미국에서 글로벌 K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코코와'를 시작한 바 있다. 코코와는 이제 4만 시간이 넘는 한국 드라마, 영화, 예능,K팝 콘텐츠를 제공하는 글로벌 최대 K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코코와는 2017년부터 서비스가 전개돼 7년 넘게 데이터를 수집하며 넷플릭스, 디즈니 같은 회사와 직접 경쟁하기보다는 해당 업체들에 없는 콘텐츠 공급에 힘을 싣고 마케팅을 하고 있다. 

코코와는 현재 글로벌 권역을 ▲선진국 권역(북미, 서유럽, 오세아니아) ▲개발도상국(라틴아메리카, 인도, 동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초국가적 시장(아시아) ▲특수 시장(중국, 일본)으로 분류하고 있다. 

박 대표는 "'코코와'의 글로벌 전략은 궁극적으로 브랜드를 대중 머릿속에 각인 시키는 것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각 지역에 맞게 여러 요소들을 반영한 진출 전략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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