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 LG화학 홈페이지 캡처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 LG화학 홈페이지 캡처

첨단소재·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 흑자…4분기 수익성 개선 노력 확대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LG화학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6,704억원, 영업이익 4,9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1%, 42.1% 감소한 수치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8,132억원, 영업손실 382억원을 기록했다. 원료 가격, 운임 비용의 일시적인 증가와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는 원료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과 신설 공장 가동률 상승, 구미주 판매 물량 확대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7,124억원, 영업이익 1,502억원을 달성했다. 전지 재료 출하량, 판매 가격 소폭 하락과 환율 변동 영향이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4분기는 고객사 연말 재고 조정과 전자 소재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으로 매출과 수익성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3,071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나타냈다. 당뇨,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제품 출하 호조를 나타냈지만 R&D 비용 증가로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는 주요 제품의 견조한 성장이 전망되지만 글로벌 임상 과제 진척에 따른 R&D 비용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8,778억원, 영업이익 4,483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고객사 수요 회복과 북미 생산 증가로 매출이 증가하고 물량 확대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광물 가격 안정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4분기에는 고객사 재고조정과 광물 가격 하락 영향에도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공급 확대로 물량 성장이 기대된다.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1,128억원, 영업손실 196억원을 보였다. 작물보호제의 국내 판매가 소폭 증가했으나 저수익 비료 화공사업 중단 영향으로 적자를 나타냈다. 4분기에는 작물보호제의 국내외 매출을 확대하고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당사가 보유한 우수한 공정 기술 기반의 원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치열한 효율성 제고와 함께 성장동력 사업을 잘 준비해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