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 '나혼렙', 21개국 모바일 매출 1위
넥슨 '퍼디', 글로벌 판매 1위…시프트업 '스블', 두달 만 100만장 판매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다음 달 13일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어떤 게임이 올해 대상을 거머쥐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최근 '대한민국 게임대상 2024'의 본상 접수를 마치고 오는 15일부터 수상작 선정에 들어간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달 11월에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이다. 수상 대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출시된 게임 및 개발사다.
업계에서는 올해 넷마블의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이하 나혼렙)'와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던트(이하 퍼디)',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이하 스블)'가 대상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일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모바일 게임 대표 주자로 떠오른 나혼렙이 PC·콘솔 멀티플랫폼 퍼디와 콘솔 게임 스블을 제치고 모바일 게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넷마블이 지난 5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나혼렙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지적재산권(IP) 최초의 게임으로 ‘2024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일반게임 프론티어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나혼렙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진행된 사전등록자 수 1,500만명을 돌파했고 구글 출시 24시간만에 매출 140억원, 일간활성이용자수(DAU) 500만명 달성, 누적 2,000만 다운로드 돌파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넥슨게임즈가 지난 7월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 PC·콘솔 멀티플랫폼 지원 루트슈터 게임 퍼디는 출시 직후 PC용 게임 플랫폼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명, 최다 플레이 게임 5위, 북미·유럽 지역 최다 매출 게임 1위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해외 게이머의 주 사용 플랫폼인 콘솔(게임기)을 제외한 지표로, PC보다 콘솔 이용자 비중이 더 크기 때문에 실제 성과는 더욱 고무적이다.

시프트업이 지난 4월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타이틀로 선보인 스블은 출시 2개월만에 판매고 100만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스블은 출시 직후 미국, 영국, 일본 등 8개국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첫 주 게임 평론 웹사이트 '메타크리틱' 유저 스코어 9.3점 기록 등의 성과를 냈다.
게임 업계 일각에서는 2022년까지만 해도 모바일 게임 수상이 유력했으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기조가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 협회장은 "콘솔 게임보다는 스팀에서 제공되는 게임에 파급력이 더 클 수도 있는 부분을 고려하면 모바일 게임의 수상이 녹록치는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국산 콘솔 게임 육성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있고 모바일 게임 일변도 기조에서 게임 장르 다변화를 시도해야 되는 시기라는 요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게임 시상식에서도 이러한 기조가 반영돼 비(非)모바일게임 수상이 유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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