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와 함께 꾸민 친환경 소재 스포크 가드를 선보이는 어린이. ⓒLG화학
▲디자이너와 함께 꾸민 친환경 소재 스포크 가드를 선보이는 어린이. ⓒLG화학

COC랩과 재활용 소재로 만든 휠체어 스포크 가드 100개 기증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LG화학이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휠체어 바큇살 보호판을 기부하며 아이들의 꿈을 응원한다. 

LG화학은 1일 사회가치실현 프로젝트 기업 COC랩(Circle of Change Lab)과 함께 10명의 어린이에게 친환경 소재로 만든 스포크 가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스포크 가드는 휠체어 바큇살에 부착하는 둥근 모양의 보호판이다. 바퀴를 굴리면서 손가락이나 링거줄이 끼이지 않도록 보호해준다. 

LG화학과 COC랩은 기존 단조로운 색상 위주였던 스포크 가드에 친환경 소재와 맞춤형 디자인을 더해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재탄생시켰다. 

COC랩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디자인한 스포크 가드를 만들어준다. 아이들은 청년 디자이너와 함께 좋아하는 캐릭터나 동물은 물론 직접 그린 그림이나 무늬, 문구까지 다양한 조합으로 자신만의 스포크 가드를 디자인할 수 있다.

스포크 가드를 꾸민 한 어린이는 “휠체어가 더 멋져져서 타는게 즐겁다”며 “예전에는 사람들이 쳐다보는게 장애인이라서 그런 것처럼 느꼈지만 지금은 바퀴에 있는 작품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LG화학은 스포크 가드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의미를 더했다. 또 리사이클 플라스틱 소재와 스포크 가드 가공까지 모든 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또한 LG화학은 총 100개의 렛제로(LETZero) 리사이클 소재 스포크 가드를 만들어 COC랩에 전달했다. 

김스티븐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장(전무)은 “LG화학의 친환경 소재가 아이들의 다양한 꿈과 개성을 표현하는데 쓰여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서 지속가능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친환경 소재 개발과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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