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모리 업황 개선 영향...DS 부문 6조4,500억원 기록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44%, 1,462.29% 늘어난 74조683억원, 10조4,43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했다. 반도체(DS) 부문은 메모리 업황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23% 증가하고 삼성디스플레이(SDC)도 OLED 판매 호조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조8,400억원 증가했다. IT 시황이 회복되는 가운데 메모리 분야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한 대응으로 DS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대폭 상승했다. 스마트폰 사업부(MX)는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하락했다. 연구개발 투자는 2분기에 8조원을 집행했다.
부문별로는 DS부문이 매출 28조5,600억원,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생성형 AI 서버용 제품 수요 강세에 힘입어 시장 회복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기업용 자체 서버 시장의 수요도 증가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DDR5(Double Data Rate 5)와 고용량 SSD(Solid State Drive) 제품의 수요가 지속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DDR5 ▲서버SSD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서버 응용 중심의 제품 판매 확대와 생성형 AI 서버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실적이 전분기 대비 대폭 호전됐다. 또 1b나노 32Gb DDR5 기반의 128GB 제품 양산 판매를 개시했다.
DS부문의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SoC(System on Chip)·이미지센서·DDI(Display Driver IC) 제품 공급 증가로 실적이 개선돼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파운드리는 시황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5나노 이하 선단 공정 수주 확대로 전년비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 고객수가 약 2배로 증가했다.
또 GAA(Gate All Around) 2나노 공정 프로세스 설계 키트 개발·배포를 통해 고객사들이 본격적으로 제품 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5년 2나노 양산을 위한 준비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DX부문은 매출 42.07조원, 영업이익 2.72조원을 기록했다.
MX는 2분기 스마트폰 시장 비수기가 지속되면서 매출이 신모델이 출시된 1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판매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S24 시리즈는 2분기와 상반기 출하량·매출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2분기에는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요인이 있었으나 상반기 기준 두 자릿수 수익률을 유지했다.
VD(Visual display)는 글로벌 대형 스포츠 이벤트 특수에 힘입어 선진 시장 성장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2024년형 신모델 론칭을 기반으로 Neo QLED와 OLED, 라이프스타일 등 전략제품군 중심 판매에 주력했다. 생활가전은 성수기에 접어든 에어컨 제품 매출 확대와 비스포크 AI 신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2분기 시설투자는 12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DS(9조9,000억원), 디스플레이(1조8,000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8,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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