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타워 돈의문 DL이앤씨 사옥. ⓒDL이앤씨
▲D타워 돈의문 DL이앤씨 사옥. ⓒDL이앤씨

매출 1조8,905억원, 신규수주 1조9,109억원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DL이앤씨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4년 1분기 매출 1조8,905억원, 영업이익 609억원 및 신규수주 1조9,109억원이 예상된다고 2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1조8,501억원) 보다 2.2% 늘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902억원) 보다 32.5% 감소했다.

신규수주는 ▲주택사업 7,929억원 ▲토목사업 2,852억원 ▲플랜트사업 373억원 ▲자회사 DL건설 7,9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연결 수주 실적 3조 2,762억원과 비교하면 이번 1분기 수주 실적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1분기 수주 실적에 1조4,000억원 규모 샤힌 프로젝트 수주가 포함됐던 점을 감안하면 예년 수준의 실적으로 볼 수 있다고 DL이앤씨는 설명했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1분기와 1조8,9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의 여파로 주택사업 수익성이 지난해 1분기 및 연간 평균 수준을 하회하면서 전년 동기 실적에 미치지 못했다.

DL이앤씨는 기존 사업의 도급 증액을 통해 지속적으로 원가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하반기 이후 주택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플랜트와 토목사업의 수익성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만큼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DL이앤씨는 올 1분기에도 재무 안정성을 유지했다. 올해 1분기말 연결 기준 순현금은 지난해 말 대비 1,896억원 증가한 1조2,50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대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2,233억원 증가한 반면, 차입금은 337억원 밖에 늘지 않았다고 DL이앤씨는 설명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운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그간 일관되게 유지해 온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함은 물론 지속적인 원가 관리를 통해 차별화된 이익 개선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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