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 큐레이션이 적용된 카카오페이지 앱 화면 예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헬릭스 큐레이션이 적용된 카카오페이지 앱 화면 예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상반기 내 ‘헬릭스 숏츠’ 선보일 계획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스토리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 역량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9일 새로운 AI 기술인 ‘헬릭스 큐레이션’을 런칭하고 카카오페이지에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술은 AI를 통해 이용자 취향과 성향을 분석해 앱 내 작품 추천 화면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AI 브랜드 ‘헬릭스’ 런칭 후 첫번째 기술로 ‘헬릭스 푸시’를 선보인 이후 두번째 AI 기술 공개다. 

헬릭스 푸시와 헬릭스 큐레이션은 모두 이용자의 구매이력, 관심 작품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 최적화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작품을 추천하는 기술이다. 

이용자가 주로 앱에 접속하는 시간을 분석해 최적의 타이밍에 스마트폰 푸시 알람 형태로 맞춤작 추천과 무료 이용권 지급으로 작품을 열람하게 하는게 헬릭스 푸시라면, 헬릭스 큐레이션은 AI가 이용자를 위한 추천 작품들을 큐레이션한 결과를 홈화면에 띄우는 것이다. 

이로써 카카오페이지에 접속하는 이용자들은 서로 다른 작품 홈 화면을 접하게 된다. AI가 원하는 작품만 꼭 맞춰 보여주기 때문에 새로운 작품을 찾기 위한 과정이 줄어 앱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헬릭스 큐레이션 시범 적용 결과에 따르면 헬릭스 큐레이션을 적용하지 않은 대조군(20%)보다 적용군(20%)에서 웹툰과 웹소설 CTR(Click Through Rate)이 각각 57%, 227%, 거래액은 90%, 61%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헬릭스 큐레이션은 카카오페이지 적용을 시작으로 점차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확장 적용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웹툰과 타파스 등에도 헬릭스 큐레이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콘텐츠 사업의 본질인 ‘콘텐츠 강화’와 이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AI 기술’을 결합하면 이상적인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본다”며 “헬릭스 푸시와 헬릭스 큐레이션, 곧이어 공개를 앞둔 ‘헬릭스 숏츠’가 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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