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내 테크 컨퍼런스 ‘ENsighT 24’ 개최

지난 22~25일 열려…기술 노하우, 사내 프로젝트, 협업 사례 공유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임직원들이 콘텐츠와 기술을 접목한 노하우를 상호 교환하고 전사적 역량을 키우는 사내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2~25일 나흘간 사내 테크 컨퍼런스 ‘엔사이트(ENsighT) 24’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ENsighT 24는 개발자드릐 기술 노하우부터 기획, 디자인, 스태프 등 다양한 직군의 크루들을 위한 사내 프로젝트와 협업 사례까지 그간의 경험들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NsighT 24는 지난 22일 김기범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전사 기술 전략과 목표에 관한 키노트 세션을 시작으로 총 15개의 세션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의 주요 화두는 ‘AI’ 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전반에 적용하는 AI 브랜드 ‘헬릭스’를 작년 7월 런칭한 이후 AI를 주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에 대해 ENsighT 24에서는 AI 기술로 웹툰과 웹소설 독자에게 최적화된 작품을 추천하는 ‘헬릭스 푸시’의 성공 비결과 개선 방향성을 다룬 세션을 비롯해 매일 하나 이상씩의 AI 관련 발표가 이어졌다. 

여기에 2022년 열린 최초의 사내 해커톤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적용한 ‘멜론 뮤직웨이브’의 세션을 통해 사내 행사가 단순 기술 공유에 그치지 않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TO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는 기술이 보조적인 역할에 그쳤지만 최근엔 AI 브랜드 헬릭스 사례처럼 서비스와 기업 전체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속적 기술 역량 강화로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