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신균 LG CNS 대표(왼쪽 여섯번째)와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 시나르마스 회장(오른쪽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합작투자 계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 CNS
▲현신균 LG CNS 대표(왼쪽 여섯번째)와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 시나르마스 회장(오른쪽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합작투자 계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 CNS

스마트시티·금융IT 등 인도네시아 IT서비스 시장 공략 박차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LG CNS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함께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에 나선다. 

LG CNS는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와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현신균 LG CNS 대표, 김태훈 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 최문근 금융·공공사업부장(전무),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 시나르마스 회장 빌 쳉 상임고문, 헐슨 수인다 에스엠플러스 CEO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이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기업과 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컨설팅·구축·운영 ▲클라우드 전환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LG CNS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사업 역량을 합작법인에 이식하고, 시나르마스는 인도네시아 내 사업기회 발굴과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938년 설립된 시나르마스는 ▲에너지·인프라 ▲통신·기술 ▲금융 ▲부동산 개발 ▲펄프·제지 ▲농업·식품 ▲헬스케어 등 7개 산업군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LG CNS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다. 시나르마스는 계열사 ‘에스엠플러스’로 하여금 그룹 내 신성장 사업인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게 했다. 

LG CNS는 인도네시아의 스마트시티·공공·인프라 등 산업 분야에서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 역량을 축적해왔다고 설명했다. 2019년 자카르타 수도권 경전철 설비 사업을 수행하고 2020년에는 인도네시아 국세행정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2022년 12월부터는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행정수도인 누산타라(Nusantara)의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에 참여중이다. 이 사업에는 누산타라에 인공지능(AI)·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전환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상하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LG CNS의 디지털전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시나르마스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디지털전환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 시나르마스 회장도 “LG CNS라는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선도적인 기술 플랫폼을 구축해 인도네시아의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양사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IT서비스 시장은 2023년 4조2,000억원에서 연평균 23%씩 성장해 2027년에는 9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 합작법인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을 필두로 스마트시티·금융IT 등 인도네시아 IT서비스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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