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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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전업카드사 8곳의 지난해 순이익은 2조5,823억원으로 전년(2조6,062억원)대비 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드사들의 지난해 총수익은 전년대비 3조3,281억원 증가한 26조7,889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할부카드수수료수익(7,596억원), 가맹점수수료수익(5,968억원) 및 이자수익(2,521억원)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총비용은 3조3,520억원 늘어난 24조2,066억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1조1,505억원) 및 이자비용(1조1,231억원) 증가 등의 영향이다.

다만 한도성 여신 관련 규정 개정 영향으로 지난해 대손준비금 적립 후 순이익(2조9,044억원)은 전년(1조8,282억원) 대비 1조762억원(58.9%)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63%로 전년말(1.21%) 대비 0.42%포인트 상승했다. 카드채권 연체율은 1.73%로 전년말(1.38%) 대비 0.35%포인트 올랐다. 신용판매채권 연체율은 0.21%포인트 오른 0.86%, 카드대출채권 연체율은 0.69%포인트 급등한 3.67%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4%로 전년말(0.85%) 대비 0.29%포인트 상했다. 카드채권 고정이하비율은 0.21%포인트 오른 1.09%이다. 신용판매채권과 카드대출채권 고정이하비율은 각각 0.15%포인트, 0.36%포인트 오른 0.59%, 2.26%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요적립액 대비 109.9%)은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하는 가운데 전년말(106.7%) 대비 3.2%포인트 올랐다. 조정자기자본비율(19.8%)은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크게 상회하는 가운데 전년말(19.4%)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레버리지배율(5.4배)도 전년말(5.6배) 대비 0.2배 하락하는 등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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