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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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H(홍콩중국기업지수)지수를 지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일괄 배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사유를 토대로 차등 자율배상을 판매 금융사 권고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5일 이복현 금감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콩 ELS 사태와 관련 “연령층, 투자 경험 등을 고려한 수십 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매트릭스에 반영해 오는 11일 배상안 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소비자가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하는지 아니면 전부 책임을 져야 하는지, 어떤 경우는 은행이나 증권사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등 요소를 넣어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홍콩 H지수가 중국 부동산 경기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작년 최소 중반 이전부터는 계속 상황을 모니터링을 해왔다”며 “실제로는 만기 도래가 올해부터 되는데 그것들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작년 10월, 11월부터 높았기 때문에 그때부터 검사 등 실태조사를 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홍콩 ELS 손해 배상 비율이 0%부터 100%까지 차등화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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