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SK텔레콤·KT 등 후보 거론...5.5G 선점 경쟁 뜨거울 듯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세계 최대 규모 통신산업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에 대한 수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 SK텔레콤, KT 등이 수상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통신산업 전시회 MWC가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이 전시회는 미국의 소비자 가전전시회(CES),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와 더불어 세계 3대 테크 행사로 꼽힌다.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MWC의 올해 주제가 ‘미래가 먼저다’로 선정된 만큼 이번 행사에서 미래 모바일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5.5G 기술이 가장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은 5.5G 상용화의 원년으로서, 5G에 비해 연결 밀도나 에너지 효율성 등이 크게 개선되며 앞으로 다가올 6G 시대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참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5.5G 인프라 확대와 함께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관련 솔루션도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행사 기간 중 글로모 어워드(GLOMO Awards)가 열려 모바일, 디지털에브리싱, 기기, 신기술, 업적 등의 분야 시상도 진행되는데 삼성전자, SK텔레콤, KT 등 다수의 국내 기업들이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우수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 ▲최우수 모바일 사업자 서비스 ▲디지털 삶을 위한 최우수 모바일 혁신 ▲최우수 스마트폰 ▲최우수 커넥티드 소비자 디바이스 ▲모바일 활용 모범 사례 등의 분야에 수상 후보로 꼽혔다.
최우수 스마트폰 분야에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23’과 ‘갤럭시 Z플립 5’, 최우수 커넥티드 소비자 디바이스 분야 ‘갤럭시 탭 S9 울트라’, 모바일 활용 사례에 ‘갤럭시 버즈2 프로’ 등이 거론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우수 모바일 보안 솔루션 ▲최우수 클라우드 솔루션 ▲모바일 활용 모범 사례 등의 분야에 수상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KT는 도시를 위한 최우수 모바일 혁신 분야 수상후보로 꼽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상 여부는 통상 폐막이 임박해서 결과가 발표되기 때문에 자사 제품이 수상할 경우 알릴 예정”이라며 “자사는 노태문 모바일 경험(MX) 사업부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이번 출시한 갤럭시 S24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도 “지난해 2~3개 부문에서 수상했고 그 당시에도 대상 최종후보까지 올라갔던 만큼 올해도 최소 1개 분야 이상에서 수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KOTRA 관계자는 “올해는 5.5G가 무선 통신 인프라에 점차 적용 되기 시작하며 AI나 IoT, 클라우드 등과 관련된 시장이 고공성장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해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한국기업들은 매년 우수한 기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춘 제품이나 서비스가 MWC를 통해 소개되고 있어 올해도 수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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